서울 강남 7곳 여론 조사

입력 2004.03.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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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서울 강남권 7개 지역구의 조사 결과,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강석훈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기자: 서울 동작 을에서는 기업가 출신인 열린우리당 이계안 후보가 한나라당 김왕석 후보와 유용태 민주당 원내대표를 모두 압도적으로 누르는 양상입니다.
관악 을에서는 열린우리당 이해찬 후보가 한나라당과 저격수로 나선 유종필 후보를 월등히 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텃밭인 서초 갑 무명인 함종길 후보가 여성인 한나라당 이혜훈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는 가운데 무응답층이 40%에 이르는 혼전입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지역구였던 강남 갑에서도 열린우리당 후보가 앞서서 탄핵정국의 역풍을 실감케 합니다.
송파 병, 지지도에서 열린우리당 이근식 후보가 크게 앞섰으나 인물적합도는 민주당 김성순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1위입니다.
한솥밥을 먹던 동지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강동 갑에서는 이부영 후보가 김충환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강동 을에서는 무명인 열린우리당 이상경 후보가 현역인 민주당 심재권 의원과 한나라당 윤석용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조사 대상인 서울지역 20곳 모두 열린우리당이 후보 지지도에서 앞서서 탄핵정국의 반사 이익으로 해석되나 실제 표심이 많이 작용하는 인물적합도에서 혼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열린우리당이 8곳으로 가장 많지만 8곳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양상입니다.
⊙김지연(미디어리서치 수석연구원):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정당보다는 인물 요인이 더 크게 작용되기 때문에 현재 조사상에서 인물적합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혼전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기자: 또 후보 지지도의 평균 30%, 인물적합도의 평균 40%를 넘는 무응답층의 향배가 승패의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어제 서울 20개 지역구에서 각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4.4%포인트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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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 7곳 여론 조사
    • 입력 2004-03-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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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서울 강남권 7개 지역구의 조사 결과,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강석훈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기자: 서울 동작 을에서는 기업가 출신인 열린우리당 이계안 후보가 한나라당 김왕석 후보와 유용태 민주당 원내대표를 모두 압도적으로 누르는 양상입니다. 관악 을에서는 열린우리당 이해찬 후보가 한나라당과 저격수로 나선 유종필 후보를 월등히 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텃밭인 서초 갑 무명인 함종길 후보가 여성인 한나라당 이혜훈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는 가운데 무응답층이 40%에 이르는 혼전입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지역구였던 강남 갑에서도 열린우리당 후보가 앞서서 탄핵정국의 역풍을 실감케 합니다. 송파 병, 지지도에서 열린우리당 이근식 후보가 크게 앞섰으나 인물적합도는 민주당 김성순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1위입니다. 한솥밥을 먹던 동지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강동 갑에서는 이부영 후보가 김충환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강동 을에서는 무명인 열린우리당 이상경 후보가 현역인 민주당 심재권 의원과 한나라당 윤석용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조사 대상인 서울지역 20곳 모두 열린우리당이 후보 지지도에서 앞서서 탄핵정국의 반사 이익으로 해석되나 실제 표심이 많이 작용하는 인물적합도에서 혼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열린우리당이 8곳으로 가장 많지만 8곳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양상입니다. ⊙김지연(미디어리서치 수석연구원):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정당보다는 인물 요인이 더 크게 작용되기 때문에 현재 조사상에서 인물적합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혼전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기자: 또 후보 지지도의 평균 30%, 인물적합도의 평균 40%를 넘는 무응답층의 향배가 승패의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어제 서울 20개 지역구에서 각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4.4%포인트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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