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72세 환경운동가, 4개월간 자전거로 스웨덴서 이집트까지 대장정

입력 2022.11.15 (06:47) 수정 2022.11.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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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오는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데요.

여기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스웨덴에서부터 자전거로 이동하는 대장정 끝에 총회 현장에 도착한 70대 환경 운동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힘차게 페달을 밟는 한 여성!

올해로 72세인 환경운동가 도로시 힐데브란트입니다.

그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신이 사는 스웨덴에서 전기 자전거를 타고 무려 4달을 달린 끝에 지난주 유엔 기후총회가 열리고 있는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이 여정 동안 힐데브란트 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80킬로미터를 달리며 강행군을 소화했는데요.

그녀가 거친 나라만 유럽과 중동 17개국에 이르며 총 이동 거리는 8천8백 km가 넘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의지는 자국 내 시위를 엄격히 통제하는 이집트 대통령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는데요.

지난 11일엔 이집트 대통령의 초대로 그와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모든 환경 운동가의 시위를 허용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한편 그녀는 유엔 기후총회가 모두 끝나면 또다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집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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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5 06:47:01
    • 수정2022-11-15 06: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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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오는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데요.

여기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스웨덴에서부터 자전거로 이동하는 대장정 끝에 총회 현장에 도착한 70대 환경 운동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힘차게 페달을 밟는 한 여성!

올해로 72세인 환경운동가 도로시 힐데브란트입니다.

그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신이 사는 스웨덴에서 전기 자전거를 타고 무려 4달을 달린 끝에 지난주 유엔 기후총회가 열리고 있는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이 여정 동안 힐데브란트 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80킬로미터를 달리며 강행군을 소화했는데요.

그녀가 거친 나라만 유럽과 중동 17개국에 이르며 총 이동 거리는 8천8백 km가 넘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의지는 자국 내 시위를 엄격히 통제하는 이집트 대통령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는데요.

지난 11일엔 이집트 대통령의 초대로 그와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모든 환경 운동가의 시위를 허용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한편 그녀는 유엔 기후총회가 모두 끝나면 또다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집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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