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민노당 비정규직 문제 논의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야당인 민주노동당 의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개혁에 관한 의견을 냠?颯윱求?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진보정당 지도부의 청와대 만남.
화제는 개혁으로 시작됐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둘러싼 여권 내 혼란을 지적하며 강력한 개혁추진을 대통령에게 건의했습니다.
⊙김혜경(민주노동당 대표): 분양원가 공개문제에 대해서 재검토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개혁하겠다 하는 말씀을 하시면서도 잘 안 되는 것 같다라는...
⊙기자: 노 대통령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는 자신의 생각이 아니었고 열린우리당과 견해 차이가 있었다며 이를 개혁후퇴로 보지 말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대통령의 소신을 열린우리당에서 미처 확인하지 않고 공약한 데서부터 차질이 생긴 거니까 개혁의지의 후퇴의 하나의 상징적 사건으로 그렇게는 보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또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지지세력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며 폭넓은 합의가 가능하다고 말해 개혁정책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만찬은 정책에 있어서는 소수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노 대통령의 첫 실천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는 대화정치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현안인 이라크 파병과 비정규직 문제에서도 의견교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