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3년 반 만에 최악, 경기 회복 불투명
입력 2004.06.23 (22:5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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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심리가 3년 반 만에 최악으로 나빠졌습니다.
고소득층마저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여서 하반기 내수회복이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할인점마저 각종 세일에 나서며 손님 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씀씀이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김복수(할인점 업체 차장): 절반가 행사라든지 원플러스원 행사를 하더라도 지금 현재로써는 매출이 안 늘고 있습니다.
지금 유통업계로서는 더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로써는...
⊙기자: 소비심리가 갈수록 위축되면서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이나 앞으로 6개월 동안의 형편을 전망하는 지수 모두 3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들어서는 월소득 3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마저 소비심리가 두드러지게 위축됐습니다.
⊙양재룡(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 최근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위축되고 고유가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심리 위축이 고소득층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오늘 한국은행에 모인 경제전문가들도 정부가 이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가계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수출이 늘어도 해외로 나가는 부품값이 많아 내수회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게다가 중국과 미국의 경기조절로 수출증가율마저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서 하반기에도 뚜렷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고소득층마저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여서 하반기 내수회복이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할인점마저 각종 세일에 나서며 손님 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씀씀이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김복수(할인점 업체 차장): 절반가 행사라든지 원플러스원 행사를 하더라도 지금 현재로써는 매출이 안 늘고 있습니다.
지금 유통업계로서는 더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로써는...
⊙기자: 소비심리가 갈수록 위축되면서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이나 앞으로 6개월 동안의 형편을 전망하는 지수 모두 3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들어서는 월소득 3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마저 소비심리가 두드러지게 위축됐습니다.
⊙양재룡(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 최근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위축되고 고유가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심리 위축이 고소득층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오늘 한국은행에 모인 경제전문가들도 정부가 이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가계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수출이 늘어도 해외로 나가는 부품값이 많아 내수회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게다가 중국과 미국의 경기조절로 수출증가율마저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서 하반기에도 뚜렷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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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심리 3년 반 만에 최악, 경기 회복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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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심리가 3년 반 만에 최악으로 나빠졌습니다.
고소득층마저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여서 하반기 내수회복이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할인점마저 각종 세일에 나서며 손님 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씀씀이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김복수(할인점 업체 차장): 절반가 행사라든지 원플러스원 행사를 하더라도 지금 현재로써는 매출이 안 늘고 있습니다.
지금 유통업계로서는 더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로써는...
⊙기자: 소비심리가 갈수록 위축되면서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이나 앞으로 6개월 동안의 형편을 전망하는 지수 모두 3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들어서는 월소득 3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마저 소비심리가 두드러지게 위축됐습니다.
⊙양재룡(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 최근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위축되고 고유가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심리 위축이 고소득층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오늘 한국은행에 모인 경제전문가들도 정부가 이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가계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수출이 늘어도 해외로 나가는 부품값이 많아 내수회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게다가 중국과 미국의 경기조절로 수출증가율마저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서 하반기에도 뚜렷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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