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복심 의원 후원금, 검찰 진상 파악 착수

입력 2004.07.02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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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열린우리당의 장복심 의원이 비례대표 선정을 앞두고 금품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장 의원은 적법한 후원이라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일단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비례대표인 장복심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총선 출마 희망자 7명에게 100만원씩을 전달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후원회가 결성되어 있던 3명은 돈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의원은 선거기간에는 당에 노란색 점퍼를 사줬고 올해 초에는 두 차례에 걸쳐 특별당비 1500만원을 중앙당에 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례대표 공천을 염두에 두고 금품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장 의원은 후원금을 주고 당비를 낸 것은 사실이지만 비례대표 후보선정과는 무관하고 법적으로도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장복심(열린우리당 의원): 내가 후원금으로 그것을 지원했는데 후원회가 결성이 안 된 데는 후원회가 결성이 안 됐으니까 돌려받은 거예요.
후원회가 결성이 된 데는 영수증으로 받고요.
⊙기자: 파문이 일자 열린우리당은 적법한 후원이며 당비 납부라면서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즉각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일부 언론이 뒤늦게 의혹을 제기한 배경이 의심스럽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이번 파문으로 또 한 번 도덕성 논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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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복심 의원 후원금, 검찰 진상 파악 착수
    • 입력 2004-07-02 21:58: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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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열린우리당의 장복심 의원이 비례대표 선정을 앞두고 금품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장 의원은 적법한 후원이라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일단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비례대표인 장복심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총선 출마 희망자 7명에게 100만원씩을 전달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후원회가 결성되어 있던 3명은 돈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의원은 선거기간에는 당에 노란색 점퍼를 사줬고 올해 초에는 두 차례에 걸쳐 특별당비 1500만원을 중앙당에 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례대표 공천을 염두에 두고 금품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장 의원은 후원금을 주고 당비를 낸 것은 사실이지만 비례대표 후보선정과는 무관하고 법적으로도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장복심(열린우리당 의원): 내가 후원금으로 그것을 지원했는데 후원회가 결성이 안 된 데는 후원회가 결성이 안 됐으니까 돌려받은 거예요. 후원회가 결성이 된 데는 영수증으로 받고요. ⊙기자: 파문이 일자 열린우리당은 적법한 후원이며 당비 납부라면서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즉각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일부 언론이 뒤늦게 의혹을 제기한 배경이 의심스럽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이번 파문으로 또 한 번 도덕성 논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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