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만한 신간]'극단의 형벌' 외

⊙앵커: 사형제도 존폐를 놓고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형제의 폐지를 설득력있게 주장한 책과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 등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신간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사형재판을 경험한 검사출신 변호사가 사형제도의 비인간성과 사법제도의 불안전성을 들어 사형제를 폐지하자고 주장합니다.
사형제의 유지와 폐지입장을 오가며 솔직하고 중립적인 태도로 사형 존폐론을 살펴봤습니다.
자연을 잃은 고아 현대인에게 범무지적 생명사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가 박경리의 엄중한 경고메시지입니다.
서양 합리주의로 파괴된 지구의 환경과 문명중심의 발전의 공포를 느끼며 인류사구의 대대적인 전환을 말합니다.
이 세상에 자연만 한 가치가 없다며 개발과 성장만을 위해 질주하는 현대인에게 철저한 반성을 촉구합니다.
전쟁과 탐욕으로 잘 사는 곳을 만들겠다는 전문가와 지도자들의 허구와 모순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습니다.
다음 달 방영예정인 KBS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100부작의 원작소설입니다.
7년 전쟁 임진왜란과 세계해전사의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긴 명장 이순신을 새로운 시각으로 입체적으로 살려냈습니다.
여성의 삶에 밀착된 소설을 써온 작가가 어머니에서 딸로 이어지는 우리 여성의 역사를 들려줍니다.
세상살이의 어려움에도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과 질곡의 세월을 보낸 어머니 세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양 문명의 문화전파론적 시각에만 접근해온 실크로드사를 극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세계사 속의 약자이면서도 동서양의 문화를 살찌우는 데 공헌한 실크로드의 진정한 주인공들을 하나하나 복원합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