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카시트 유사품 시중 유통

입력 2005.04.2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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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용 자동차 카시트의 경우에 어떤 제품은 안전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팔아서는 안 되는 불법 제품도 유통되고 있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끼처럼 입고 안전띠를 끼워 몸을 의자에 고정시키는 어린이용 유사 카시트입니다.
시속 48km 속도에서 충돌실험을 해 봤습니다.
어깨끈이 끊어지면서 어린이 몸이 앞쪽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아예 분해돼 버리는 제품도 있습니다.
더 위험한 것은 안전띠의 힘이 어린이 배쪽에 몰려 있다는 점입니다.
⊙임헌진(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연구관): 좌석벨트가 어린이 배 부위를 지나가기 때문에 교통사고시 장파열 등의 치명적인 위해의 우려가 있습니다.
⊙기자: 정부가 품질보증을 해 검자 표시가 붙은 카시트에도 불량제품이 있습니다.
충돌했을 때 머리와 다리가 너무 앞으로 나가 다칠 위험이 크고 복귀할 때 카시트가 위로 들려 목이 뒤로 심하게 꺾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불량제품은 조사 대상 21개 가운데 품질보증제품 2개와 유사카시트 4개 등 6개입니다.
이 봉제형 유사카시트는 자동차가 충돌했을 때 어린이를 보호할 수 없는 구조적인 결함 때문에 만들어서도, 팔아서도 안 되는 불법제품들입니다.
⊙안은아(서울시 노량진 동): 저희가 보기에는 일단 구분하기는 힘들죠.
그런데 일단 가정에서는 경제적인 부분이 크기 때문에 저렴하다는 것 보고 사겠죠...
⊙기자: 전국의 대형매장에서는 여전히 유사제품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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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카시트 유사품 시중 유통
    • 입력 2005-04-25 21:19:4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린이용 자동차 카시트의 경우에 어떤 제품은 안전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팔아서는 안 되는 불법 제품도 유통되고 있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끼처럼 입고 안전띠를 끼워 몸을 의자에 고정시키는 어린이용 유사 카시트입니다. 시속 48km 속도에서 충돌실험을 해 봤습니다. 어깨끈이 끊어지면서 어린이 몸이 앞쪽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아예 분해돼 버리는 제품도 있습니다. 더 위험한 것은 안전띠의 힘이 어린이 배쪽에 몰려 있다는 점입니다. ⊙임헌진(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연구관): 좌석벨트가 어린이 배 부위를 지나가기 때문에 교통사고시 장파열 등의 치명적인 위해의 우려가 있습니다. ⊙기자: 정부가 품질보증을 해 검자 표시가 붙은 카시트에도 불량제품이 있습니다. 충돌했을 때 머리와 다리가 너무 앞으로 나가 다칠 위험이 크고 복귀할 때 카시트가 위로 들려 목이 뒤로 심하게 꺾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불량제품은 조사 대상 21개 가운데 품질보증제품 2개와 유사카시트 4개 등 6개입니다. 이 봉제형 유사카시트는 자동차가 충돌했을 때 어린이를 보호할 수 없는 구조적인 결함 때문에 만들어서도, 팔아서도 안 되는 불법제품들입니다. ⊙안은아(서울시 노량진 동): 저희가 보기에는 일단 구분하기는 힘들죠. 그런데 일단 가정에서는 경제적인 부분이 크기 때문에 저렴하다는 것 보고 사겠죠... ⊙기자: 전국의 대형매장에서는 여전히 유사제품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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