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하반기 수출 먹구름

입력 2005.06.01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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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출은 한 달 만에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회복했습니다마는 근근히 버티고 있는 정도입니다.
환율 상승에 대한 원자재값 급등으로 하반기 상황은 낙관할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한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6만대를 수출한 이 자동차회사는 올해 목표를 30% 이상 늘려잡았습니다.
해외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점점 높아지고 유럽과 아시아지역으로의 수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정노(기아자동차 생산운영팀장): 올해 목표인 114만대 수출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자동차뿐 아니라 반도체와 철강, 선박 등 주력상품의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은 233억달러로 11.8%가 늘어나 두자리수 증가율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이후 수출 증가율은 하락세로 접어들어 부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수출 채산성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환율이 급락하고 원자재값은 급등하면서 물건을 아무리 내다 팔아도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수출채산성은 8.6%포인트 떨어졌고 수출기업의 체감경기도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IT품목을 중심으로 한 수출주력상품의 대외경쟁력도 가격 하락 등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장재철(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하반기 우리의 수출은 세계 경제의 둔화와 환율의 추가적인 절상 가능성으로 인해서 증가세가 10% 내외에 머물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자: 경제성장의 효자인 수출이 아직은 그런 대로 버텨주고 있지만 하반기 대외 변수가 걱정입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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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② 하반기 수출 먹구름
    • 입력 2005-06-01 21:12: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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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출은 한 달 만에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회복했습니다마는 근근히 버티고 있는 정도입니다. 환율 상승에 대한 원자재값 급등으로 하반기 상황은 낙관할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한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6만대를 수출한 이 자동차회사는 올해 목표를 30% 이상 늘려잡았습니다. 해외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점점 높아지고 유럽과 아시아지역으로의 수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정노(기아자동차 생산운영팀장): 올해 목표인 114만대 수출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자동차뿐 아니라 반도체와 철강, 선박 등 주력상품의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은 233억달러로 11.8%가 늘어나 두자리수 증가율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이후 수출 증가율은 하락세로 접어들어 부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수출 채산성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환율이 급락하고 원자재값은 급등하면서 물건을 아무리 내다 팔아도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수출채산성은 8.6%포인트 떨어졌고 수출기업의 체감경기도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IT품목을 중심으로 한 수출주력상품의 대외경쟁력도 가격 하락 등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장재철(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하반기 우리의 수출은 세계 경제의 둔화와 환율의 추가적인 절상 가능성으로 인해서 증가세가 10% 내외에 머물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자: 경제성장의 효자인 수출이 아직은 그런 대로 버텨주고 있지만 하반기 대외 변수가 걱정입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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