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총기난사…8명 사망

입력 2005.06.19 (21:4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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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전방부대에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총기난사 사건, 사망자만 8명입니다.
먼저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 반쯤 경기도 연천 중부전선 최전방 경계소대에서 22살 김 모 일병이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 40여 발을 난사했습니다.
당시 내무반에는 25명 정도의 병사가 자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소대장과 병사 등 8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장석규(준장/육군 정훈공보실장): 근무 투입했던 초병이었기 때문에 들어와서 자기가 가지고 있던 수류탄을 투척했던 겁니다.
⊙기자: 숨진 장병들은 소대장 26살 김종명 중위와, 22살 전영철, 조정웅, 박의원, 이태련, 차유철, 김인창 상병과 21살 이건욱 상병 등 모두 8명입니다.
또 김유학, 박준영 두 일병은 국군양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육군은 김 일병이 평소 선임병들로부터 언어폭력에 시달려왔으며 야간경계근무 교대자를 깨우던 중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장석규(준장/육군 정훈공보실장): 일부 괴롭힘을 당한 그것이 기억나면서 선임병 얼굴을 보자마자 화가 나서...
⊙기자: 총기를 난사한 김 일병은 지난해 12월 대학 재학중에 입대해 올 1월 해당 부대로 전입했으며 현재 군 당국의 집중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00년 이후 군부대에서 일어난 단일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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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총기난사…8명 사망
    • 입력 2005-06-19 20:57:0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전방부대에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총기난사 사건, 사망자만 8명입니다. 먼저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 반쯤 경기도 연천 중부전선 최전방 경계소대에서 22살 김 모 일병이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 40여 발을 난사했습니다. 당시 내무반에는 25명 정도의 병사가 자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소대장과 병사 등 8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장석규(준장/육군 정훈공보실장): 근무 투입했던 초병이었기 때문에 들어와서 자기가 가지고 있던 수류탄을 투척했던 겁니다. ⊙기자: 숨진 장병들은 소대장 26살 김종명 중위와, 22살 전영철, 조정웅, 박의원, 이태련, 차유철, 김인창 상병과 21살 이건욱 상병 등 모두 8명입니다. 또 김유학, 박준영 두 일병은 국군양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육군은 김 일병이 평소 선임병들로부터 언어폭력에 시달려왔으며 야간경계근무 교대자를 깨우던 중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장석규(준장/육군 정훈공보실장): 일부 괴롭힘을 당한 그것이 기억나면서 선임병 얼굴을 보자마자 화가 나서... ⊙기자: 총기를 난사한 김 일병은 지난해 12월 대학 재학중에 입대해 올 1월 해당 부대로 전입했으며 현재 군 당국의 집중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00년 이후 군부대에서 일어난 단일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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