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주범 ‘대사 증후군’

입력 2005.08.13 (07:40) 수정 2005.08.13 (08: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당뇨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의 뿌리인 대사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운동부족과 고칼로리, 고지방식 섭취 등이 주원인이라고 합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직장생활 10년차 한문수 씨.
하루 종일 얼마나 걷는지 만보계로 재봤습니다.
겨우 2400여 걸음, 하루 권장량인 1만보에 크게 못 미칩니다.
⊙한문수(33세/직장인):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그러다 보니까 운동도 안 하고 뱃살 나오는 것을 좀 느끼겠더라고요.
⊙기자: 이처럼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성인병 위험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8년부터 3년간 성인병의 주범인 대사증후군 환자가 20% 가량 급증했습니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한 사람에게 동시에 나타나 죽음의 4중주라고까지 불립니다.
⊙임 수(분당서울대병원 내과교수): 대사증후군은 일종의 생활습관병이라고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운동부족과 고칼로리, 고지방식의 섭취로 인하여 발생하게 되겠습니다.
⊙기자: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3배 가까이 높아집니다.
또 우리 몸의 호르몬을 교란시켜 대장암과 유방암 등 각종 암에 걸릴 위험성도 높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활동량을 늘리고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최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인병 주범 ‘대사 증후군’
    • 입력 2005-08-13 07:29:31
    • 수정2005-08-13 08:27:54
    뉴스광장
⊙앵커: 당뇨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의 뿌리인 대사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운동부족과 고칼로리, 고지방식 섭취 등이 주원인이라고 합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직장생활 10년차 한문수 씨. 하루 종일 얼마나 걷는지 만보계로 재봤습니다. 겨우 2400여 걸음, 하루 권장량인 1만보에 크게 못 미칩니다. ⊙한문수(33세/직장인):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그러다 보니까 운동도 안 하고 뱃살 나오는 것을 좀 느끼겠더라고요. ⊙기자: 이처럼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성인병 위험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8년부터 3년간 성인병의 주범인 대사증후군 환자가 20% 가량 급증했습니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한 사람에게 동시에 나타나 죽음의 4중주라고까지 불립니다. ⊙임 수(분당서울대병원 내과교수): 대사증후군은 일종의 생활습관병이라고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운동부족과 고칼로리, 고지방식의 섭취로 인하여 발생하게 되겠습니다. ⊙기자: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3배 가까이 높아집니다. 또 우리 몸의 호르몬을 교란시켜 대장암과 유방암 등 각종 암에 걸릴 위험성도 높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활동량을 늘리고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최윤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