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주민 80%가 싫어해서” 해고?…또 경비원 ‘갑질’ 논란

입력 2023.03.27 (06:47) 수정 2023.03.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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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두 번째는 '경비원 갑질'입니다.

아파트 경비원을 향한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비원 해고를 막아 달라'는 한 입주민의 글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습니다.

대구의 한 아파트에 붙은 호소문입니다.

4년간 성실하게 일해 온 경비원 아저씨가 해고를 앞두고 있다며 도와달라는 내용입니다.

호소문 옆엔 해고를 철회해달라는 주민 동의서도 붙어 있는데요.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 호소문은 사라졌고, 주민 동의서 위엔 관리소 게시물이 덮여 있었다고 합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주민 80%가 싫어해서"라고, 해고 사유를 밝혔다고 하는데요.

입주민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짐도 들어주고 궂은일도 마다치 않는 따뜻하고 성실한 분이라 오히려 주민들이 좋아했다는 겁니다.

경비원을 해고하지 말라는 동의서엔 주민 390여 명이 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글은 7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보이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얼마 전에도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이 있었죠.

이른바 '갑질 방지법'이 시행된 지 1년 반이 됐지만, 현장에선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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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키워드] “주민 80%가 싫어해서” 해고?…또 경비원 ‘갑질’ 논란
    • 입력 2023-03-27 06:47:11
    • 수정2023-03-27 07: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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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두 번째는 '경비원 갑질'입니다.

아파트 경비원을 향한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비원 해고를 막아 달라'는 한 입주민의 글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습니다.

대구의 한 아파트에 붙은 호소문입니다.

4년간 성실하게 일해 온 경비원 아저씨가 해고를 앞두고 있다며 도와달라는 내용입니다.

호소문 옆엔 해고를 철회해달라는 주민 동의서도 붙어 있는데요.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 호소문은 사라졌고, 주민 동의서 위엔 관리소 게시물이 덮여 있었다고 합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주민 80%가 싫어해서"라고, 해고 사유를 밝혔다고 하는데요.

입주민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짐도 들어주고 궂은일도 마다치 않는 따뜻하고 성실한 분이라 오히려 주민들이 좋아했다는 겁니다.

경비원을 해고하지 말라는 동의서엔 주민 390여 명이 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글은 7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보이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얼마 전에도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이 있었죠.

이른바 '갑질 방지법'이 시행된 지 1년 반이 됐지만, 현장에선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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