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발베르데? 이기는 게 최고의 복수!”

입력 2023.03.27 (21:51) 수정 2023.03.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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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이 내일 상대할 우루과이엔 유독 우리와 악연이 깊은 발베르데가 버티고 있는데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 이강인을 향해 과도한 몸짓을 했던 발베르데를 향해 김민재는 승리로 되갚아 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루과이의 샛별에서 에이스로 성장한 발베르데와의 악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당시 인종차별을 뜻하는 눈을 찢는 세리머니로 국내 팬들을 자극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이강인을 향해 거친 태클을 한 뒤, 이해할 수 없는 어퍼컷을 날려 분노를 샀습니다.

마치 골을 넣은 것처럼 환호한 발베르데의 과도한 액션은 승부욕으로 보기엔 지나쳤습니다.

스페인 무대에서도 이강인에게 또 한 번 위험천만한 태클을 가한 발베르데는 국민 밉상으로 떠올랐습니다.

막내가 당한 설움을 되갚기 위해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우루과이 공격진을 철벽 방어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민재는 최고의 복수는 승리라며 발베르데의 다혈질 성격을 역이용할 생각입니다.

[김민재/축구 국가대표 : "안 좋은 상황들이 일어났는데 감정을 담으면 안 될 것 같고, 이기면 그 선수가 화가 날 것 같고 이기는 게 최고의 복수라 생각합니다."]

튀르키예와 이탈리아 무대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기둥입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김민재와 함께하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걸어왔던 길 보면 대견스럽기도 하고 김민재 선수는 세계 최고 선수들과 대등한 선수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실력은 인정하나 매너는 수준 이하인 우루과이 특급 발베르데로 인해 넉 달 만의 리턴 매치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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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발베르데? 이기는 게 최고의 복수!”
    • 입력 2023-03-27 21:51:56
    • 수정2023-03-27 21: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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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이 내일 상대할 우루과이엔 유독 우리와 악연이 깊은 발베르데가 버티고 있는데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 이강인을 향해 과도한 몸짓을 했던 발베르데를 향해 김민재는 승리로 되갚아 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루과이의 샛별에서 에이스로 성장한 발베르데와의 악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당시 인종차별을 뜻하는 눈을 찢는 세리머니로 국내 팬들을 자극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이강인을 향해 거친 태클을 한 뒤, 이해할 수 없는 어퍼컷을 날려 분노를 샀습니다.

마치 골을 넣은 것처럼 환호한 발베르데의 과도한 액션은 승부욕으로 보기엔 지나쳤습니다.

스페인 무대에서도 이강인에게 또 한 번 위험천만한 태클을 가한 발베르데는 국민 밉상으로 떠올랐습니다.

막내가 당한 설움을 되갚기 위해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우루과이 공격진을 철벽 방어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민재는 최고의 복수는 승리라며 발베르데의 다혈질 성격을 역이용할 생각입니다.

[김민재/축구 국가대표 : "안 좋은 상황들이 일어났는데 감정을 담으면 안 될 것 같고, 이기면 그 선수가 화가 날 것 같고 이기는 게 최고의 복수라 생각합니다."]

튀르키예와 이탈리아 무대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기둥입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김민재와 함께하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걸어왔던 길 보면 대견스럽기도 하고 김민재 선수는 세계 최고 선수들과 대등한 선수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실력은 인정하나 매너는 수준 이하인 우루과이 특급 발베르데로 인해 넉 달 만의 리턴 매치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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