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백사장 침식 ‘백약이 무효’
입력 2005.08.22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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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분들은 자갈이 많아졌다는 것, 느끼셨을 겁니다.
해안침식 현상으로 인한 모래유실을 막기 위해서 여러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마는 확실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입니다.
모래사장에 자갈만 가득해 입욕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최동규(부산시 반여동): 예전보다 환경이 너무 안 좋다 보니까 아이들이 수영할 때 많이 다칠 것 같고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상당히 위험한 것 같아요.
⊙기자: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있는 이 같은 모래유실은 계절적 요인이 가장 큽니다.
겨울철에 넓었던 백사장이 여름에는 좁아졌다가 겨울에 다시 넓어지는 해안선 변화가 1년 동안 촬영한 화면에 잘 나타납니다.
반대쪽에서는 계절적으로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 해수욕장 주변 개발에 따른 인공구조물들이 모래유입을 막아 침식을 가속화시키기도 합니다.
매년 수백톤의 모래를 투입하고 최근에는 백사장에 모래그물망까지 설치했지만 근본적인 모래유실방지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모래유실방지용 미세 그물망을 설치한 곳은 퇴적작용 덕분에 모래폭이 5m 정도 늘었다지만 다른 쪽의 침식을 오히려 증가시킨다는 지적입니다.
⊙최철웅(부경대 위성정보학과 교수): 그 반대편에 있는 쪽에는 지금 이쪽 조선비치쪽 같은 경우에는 평소 때보다 5배 정도 더 많이 유실됐습니다.
⊙기자: 모래유실이 가속화되면 해운대해수욕장의 면모가 잃게 되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선자입니다.
해안침식 현상으로 인한 모래유실을 막기 위해서 여러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마는 확실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입니다.
모래사장에 자갈만 가득해 입욕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최동규(부산시 반여동): 예전보다 환경이 너무 안 좋다 보니까 아이들이 수영할 때 많이 다칠 것 같고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상당히 위험한 것 같아요.
⊙기자: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있는 이 같은 모래유실은 계절적 요인이 가장 큽니다.
겨울철에 넓었던 백사장이 여름에는 좁아졌다가 겨울에 다시 넓어지는 해안선 변화가 1년 동안 촬영한 화면에 잘 나타납니다.
반대쪽에서는 계절적으로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 해수욕장 주변 개발에 따른 인공구조물들이 모래유입을 막아 침식을 가속화시키기도 합니다.
매년 수백톤의 모래를 투입하고 최근에는 백사장에 모래그물망까지 설치했지만 근본적인 모래유실방지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모래유실방지용 미세 그물망을 설치한 곳은 퇴적작용 덕분에 모래폭이 5m 정도 늘었다지만 다른 쪽의 침식을 오히려 증가시킨다는 지적입니다.
⊙최철웅(부경대 위성정보학과 교수): 그 반대편에 있는 쪽에는 지금 이쪽 조선비치쪽 같은 경우에는 평소 때보다 5배 정도 더 많이 유실됐습니다.
⊙기자: 모래유실이 가속화되면 해운대해수욕장의 면모가 잃게 되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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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백사장 침식 ‘백약이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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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8-22 21:25:0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올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분들은 자갈이 많아졌다는 것, 느끼셨을 겁니다.
해안침식 현상으로 인한 모래유실을 막기 위해서 여러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마는 확실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입니다.
모래사장에 자갈만 가득해 입욕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최동규(부산시 반여동): 예전보다 환경이 너무 안 좋다 보니까 아이들이 수영할 때 많이 다칠 것 같고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상당히 위험한 것 같아요.
⊙기자: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있는 이 같은 모래유실은 계절적 요인이 가장 큽니다.
겨울철에 넓었던 백사장이 여름에는 좁아졌다가 겨울에 다시 넓어지는 해안선 변화가 1년 동안 촬영한 화면에 잘 나타납니다.
반대쪽에서는 계절적으로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 해수욕장 주변 개발에 따른 인공구조물들이 모래유입을 막아 침식을 가속화시키기도 합니다.
매년 수백톤의 모래를 투입하고 최근에는 백사장에 모래그물망까지 설치했지만 근본적인 모래유실방지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모래유실방지용 미세 그물망을 설치한 곳은 퇴적작용 덕분에 모래폭이 5m 정도 늘었다지만 다른 쪽의 침식을 오히려 증가시킨다는 지적입니다.
⊙최철웅(부경대 위성정보학과 교수): 그 반대편에 있는 쪽에는 지금 이쪽 조선비치쪽 같은 경우에는 평소 때보다 5배 정도 더 많이 유실됐습니다.
⊙기자: 모래유실이 가속화되면 해운대해수욕장의 면모가 잃게 되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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