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폐광지역에서 지배된 쌀에서 카드뮴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계속 검출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모두 사들여 폐기처분하고 있지만 생계가 막연한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리와 아연을 채굴하던 이 마을의 광산은 지난 1966년 문을 닫았습니다.
20년이 흐른 지난 87년 이 지역 쌀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돼 상당수 논을 밭으로 형질변경했고 지난 95년에는 정부가 38억원을 들여 폐광산의 광해방지시설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1년부터 다시 기준치를 최고 7배 넘는 카드뮴이 이 지역 쌀에서 검출됐습니다.
생산된 쌀 1만 4000kg은 정부가 사들여 전량 폐기했습니다.
그러나 농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농민: 다른 대책을 마련해 주셔야지 어떻게 무조건 안 지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나쁘다고 그래서 안 짓고 좋다고 해서 짓고 그러면...
⊙기자: 이처럼 광해방지시설을 한 84개 폐광지역 가운데 43곳에서 지금도 카드뮴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정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이런 지역에서 생산됐지만 카드뮴 오염으로 폐기된 쌀이 전국적으로 지난 4년 동안 82톤이나 됩니다.
⊙김우남(열린우리당 의원): 조사가 안 된 곳이 738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전부 조사한다고 하면 그 오염도는 훨씬 심각해질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기자: 그나마 농작물에 대한 카드뮴 기준은 쌀에만 적용되고 있어 해당 지역 밭작물의 오염 여부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정부가 모두 사들여 폐기처분하고 있지만 생계가 막연한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리와 아연을 채굴하던 이 마을의 광산은 지난 1966년 문을 닫았습니다.
20년이 흐른 지난 87년 이 지역 쌀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돼 상당수 논을 밭으로 형질변경했고 지난 95년에는 정부가 38억원을 들여 폐광산의 광해방지시설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1년부터 다시 기준치를 최고 7배 넘는 카드뮴이 이 지역 쌀에서 검출됐습니다.
생산된 쌀 1만 4000kg은 정부가 사들여 전량 폐기했습니다.
그러나 농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농민: 다른 대책을 마련해 주셔야지 어떻게 무조건 안 지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나쁘다고 그래서 안 짓고 좋다고 해서 짓고 그러면...
⊙기자: 이처럼 광해방지시설을 한 84개 폐광지역 가운데 43곳에서 지금도 카드뮴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정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이런 지역에서 생산됐지만 카드뮴 오염으로 폐기된 쌀이 전국적으로 지난 4년 동안 82톤이나 됩니다.
⊙김우남(열린우리당 의원): 조사가 안 된 곳이 738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전부 조사한다고 하면 그 오염도는 훨씬 심각해질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기자: 그나마 농작물에 대한 카드뮴 기준은 쌀에만 적용되고 있어 해당 지역 밭작물의 오염 여부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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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광산 지역 농산물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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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8-25 21:23:4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폐광지역에서 지배된 쌀에서 카드뮴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계속 검출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모두 사들여 폐기처분하고 있지만 생계가 막연한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리와 아연을 채굴하던 이 마을의 광산은 지난 1966년 문을 닫았습니다.
20년이 흐른 지난 87년 이 지역 쌀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돼 상당수 논을 밭으로 형질변경했고 지난 95년에는 정부가 38억원을 들여 폐광산의 광해방지시설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1년부터 다시 기준치를 최고 7배 넘는 카드뮴이 이 지역 쌀에서 검출됐습니다.
생산된 쌀 1만 4000kg은 정부가 사들여 전량 폐기했습니다.
그러나 농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농민: 다른 대책을 마련해 주셔야지 어떻게 무조건 안 지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나쁘다고 그래서 안 짓고 좋다고 해서 짓고 그러면...
⊙기자: 이처럼 광해방지시설을 한 84개 폐광지역 가운데 43곳에서 지금도 카드뮴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정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이런 지역에서 생산됐지만 카드뮴 오염으로 폐기된 쌀이 전국적으로 지난 4년 동안 82톤이나 됩니다.
⊙김우남(열린우리당 의원): 조사가 안 된 곳이 738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전부 조사한다고 하면 그 오염도는 훨씬 심각해질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기자: 그나마 농작물에 대한 카드뮴 기준은 쌀에만 적용되고 있어 해당 지역 밭작물의 오염 여부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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