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산 중금속 주민 안전 위협
입력 2005.08.25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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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백억원을 쏟아부어 오염방지사업을 벌였는데도 왜 이렇게 중금속이 계속 나오는 걸까요?
천현수 기자입니다.
⊙기자: 30년 전까지 구리를 캤던 폐광산입니다.
갱도바닥은 회색 침전물이, 배수로에는 구리 녹이 슬어 있습니다.
한 달 200톤이나 되는 침출수는 인근 농업용 저수지로 흘러듭니다.
농림부 조사 결과 주변 토양의 중금속 잔류량이 기준치를 3배나 초과했습니다.
지난 97년 정부가 6억원을 들여 폐광 오염방지사업을 했지만 효과가 없자 마을 주민이 사비로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인근 주민: 정부를 믿기보다 자체 정화를 한다는 의지를 가졌습니다.
⊙기자: 침출수 못지않은 오염원이 광석을 갈아낸 돌가루와 회석인 광미입니다.
폐광산마다 수만톤씩 쌓여 있는 이 같은 광미는 적어도 50년에서 70년 동안 빗물에 씻겨내리며 주변 토양을 오염시켜 왔습니다.
정부는 지난 4년 동안 폐광 80곳에 348억원을 투입했지만 절반을 넘는 43곳에서는 여전히 중금속이 나오고 있습니다.
폐광오염을 제대로 막으려면 한 곳당 2, 30억원이 필요합니다.
⊙우정수(폐광오염방지현장 소장): 바깥쪽으로, 농로쪽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어떻게 해서 차단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한 곳당 평균 4억원의 부족한 예산 때문에 부실복구가 된 것입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기자: 30년 전까지 구리를 캤던 폐광산입니다.
갱도바닥은 회색 침전물이, 배수로에는 구리 녹이 슬어 있습니다.
한 달 200톤이나 되는 침출수는 인근 농업용 저수지로 흘러듭니다.
농림부 조사 결과 주변 토양의 중금속 잔류량이 기준치를 3배나 초과했습니다.
지난 97년 정부가 6억원을 들여 폐광 오염방지사업을 했지만 효과가 없자 마을 주민이 사비로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인근 주민: 정부를 믿기보다 자체 정화를 한다는 의지를 가졌습니다.
⊙기자: 침출수 못지않은 오염원이 광석을 갈아낸 돌가루와 회석인 광미입니다.
폐광산마다 수만톤씩 쌓여 있는 이 같은 광미는 적어도 50년에서 70년 동안 빗물에 씻겨내리며 주변 토양을 오염시켜 왔습니다.
정부는 지난 4년 동안 폐광 80곳에 348억원을 투입했지만 절반을 넘는 43곳에서는 여전히 중금속이 나오고 있습니다.
폐광오염을 제대로 막으려면 한 곳당 2, 30억원이 필요합니다.
⊙우정수(폐광오염방지현장 소장): 바깥쪽으로, 농로쪽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어떻게 해서 차단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한 곳당 평균 4억원의 부족한 예산 때문에 부실복구가 된 것입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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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광산 중금속 주민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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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8-25 21:25:5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정부가 수백억원을 쏟아부어 오염방지사업을 벌였는데도 왜 이렇게 중금속이 계속 나오는 걸까요?
천현수 기자입니다.
⊙기자: 30년 전까지 구리를 캤던 폐광산입니다.
갱도바닥은 회색 침전물이, 배수로에는 구리 녹이 슬어 있습니다.
한 달 200톤이나 되는 침출수는 인근 농업용 저수지로 흘러듭니다.
농림부 조사 결과 주변 토양의 중금속 잔류량이 기준치를 3배나 초과했습니다.
지난 97년 정부가 6억원을 들여 폐광 오염방지사업을 했지만 효과가 없자 마을 주민이 사비로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인근 주민: 정부를 믿기보다 자체 정화를 한다는 의지를 가졌습니다.
⊙기자: 침출수 못지않은 오염원이 광석을 갈아낸 돌가루와 회석인 광미입니다.
폐광산마다 수만톤씩 쌓여 있는 이 같은 광미는 적어도 50년에서 70년 동안 빗물에 씻겨내리며 주변 토양을 오염시켜 왔습니다.
정부는 지난 4년 동안 폐광 80곳에 348억원을 투입했지만 절반을 넘는 43곳에서는 여전히 중금속이 나오고 있습니다.
폐광오염을 제대로 막으려면 한 곳당 2, 30억원이 필요합니다.
⊙우정수(폐광오염방지현장 소장): 바깥쪽으로, 농로쪽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어떻게 해서 차단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한 곳당 평균 4억원의 부족한 예산 때문에 부실복구가 된 것입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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