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책임론…전북 정치인 간 연일 비방
입력 2023.09.14 (19:06)
수정 2023.09.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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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삭감 예산을 되찾기 위해 정치권의 장외 투쟁에 범도민 운동까지 전개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협치가 필요한데, 정운천, 김윤덕 두 의원은 연일 비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만금 잼버리 조기 퇴영이 결정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회 부실 운영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잼버리 파행의 시비를 가리는 국정조사가 실시되면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윤덕/민주당 국회의원 : "도민 여러분께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고 봤습니다. 내 책임이냐 네 책임이냐 뭘 잘못했다 하기보다는 일단 누구 하나는 미안하다고 말을 해야 한다."]
하지만 정운천 의원은 잼버리 사태의 1차 책임자로 김 의원을 다시 지목했습니다.
여가부 장관 등 다른 공동 조직위원장과 달리 사실상 7년간 잼버리를 주도했기에 먼저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정치인을 대표하고 전북을 대표하는 사람이 7년 동안 조직위원장을 했어요. 그분 지금 책임지고 있습니까?"]
민주당 전북도당은 대통령실에는 말도 못하다 뜬금없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한다며 정 의원을 저격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삭발 코스프레 대신에 김 의원의 사퇴만이 해답이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정 의원은 LH 사태 때 자신이 함거를 탄 것처럼 김 의원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거듭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중심에 있던 사람이 우리 전라북도에는 김윤덕 위원장이 있었어요. 잼버리 위원장한테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줘야 우리 전라북도가 거기에서 벗어난다 그거에요."]
김 의원은 새만금 예산 폭거를 자신 탓으로 돌리는 정 의원은 고장 난 쌍발통이라며 강한 불만을 성토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김윤덕/민주당 국회의원 : "고장 난 쌍발통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싸워야 할 때는 안 싸우고 생색낼 때 나와 가지고 마치 국민의힘에서 자기가 다 한 것처럼 발언해놓고요."]
사상 유례없는 전북 홀대 속에 지역을 대표하는 두 정치인의 설전에 전북 도민들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새만금 삭감 예산을 되찾기 위해 정치권의 장외 투쟁에 범도민 운동까지 전개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협치가 필요한데, 정운천, 김윤덕 두 의원은 연일 비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만금 잼버리 조기 퇴영이 결정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회 부실 운영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잼버리 파행의 시비를 가리는 국정조사가 실시되면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윤덕/민주당 국회의원 : "도민 여러분께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고 봤습니다. 내 책임이냐 네 책임이냐 뭘 잘못했다 하기보다는 일단 누구 하나는 미안하다고 말을 해야 한다."]
하지만 정운천 의원은 잼버리 사태의 1차 책임자로 김 의원을 다시 지목했습니다.
여가부 장관 등 다른 공동 조직위원장과 달리 사실상 7년간 잼버리를 주도했기에 먼저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정치인을 대표하고 전북을 대표하는 사람이 7년 동안 조직위원장을 했어요. 그분 지금 책임지고 있습니까?"]
민주당 전북도당은 대통령실에는 말도 못하다 뜬금없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한다며 정 의원을 저격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삭발 코스프레 대신에 김 의원의 사퇴만이 해답이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정 의원은 LH 사태 때 자신이 함거를 탄 것처럼 김 의원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거듭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중심에 있던 사람이 우리 전라북도에는 김윤덕 위원장이 있었어요. 잼버리 위원장한테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줘야 우리 전라북도가 거기에서 벗어난다 그거에요."]
김 의원은 새만금 예산 폭거를 자신 탓으로 돌리는 정 의원은 고장 난 쌍발통이라며 강한 불만을 성토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김윤덕/민주당 국회의원 : "고장 난 쌍발통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싸워야 할 때는 안 싸우고 생색낼 때 나와 가지고 마치 국민의힘에서 자기가 다 한 것처럼 발언해놓고요."]
사상 유례없는 전북 홀대 속에 지역을 대표하는 두 정치인의 설전에 전북 도민들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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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14 2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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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삭감 예산을 되찾기 위해 정치권의 장외 투쟁에 범도민 운동까지 전개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협치가 필요한데, 정운천, 김윤덕 두 의원은 연일 비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만금 잼버리 조기 퇴영이 결정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회 부실 운영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잼버리 파행의 시비를 가리는 국정조사가 실시되면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윤덕/민주당 국회의원 : "도민 여러분께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고 봤습니다. 내 책임이냐 네 책임이냐 뭘 잘못했다 하기보다는 일단 누구 하나는 미안하다고 말을 해야 한다."]
하지만 정운천 의원은 잼버리 사태의 1차 책임자로 김 의원을 다시 지목했습니다.
여가부 장관 등 다른 공동 조직위원장과 달리 사실상 7년간 잼버리를 주도했기에 먼저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정치인을 대표하고 전북을 대표하는 사람이 7년 동안 조직위원장을 했어요. 그분 지금 책임지고 있습니까?"]
민주당 전북도당은 대통령실에는 말도 못하다 뜬금없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한다며 정 의원을 저격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삭발 코스프레 대신에 김 의원의 사퇴만이 해답이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정 의원은 LH 사태 때 자신이 함거를 탄 것처럼 김 의원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거듭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중심에 있던 사람이 우리 전라북도에는 김윤덕 위원장이 있었어요. 잼버리 위원장한테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줘야 우리 전라북도가 거기에서 벗어난다 그거에요."]
김 의원은 새만금 예산 폭거를 자신 탓으로 돌리는 정 의원은 고장 난 쌍발통이라며 강한 불만을 성토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김윤덕/민주당 국회의원 : "고장 난 쌍발통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싸워야 할 때는 안 싸우고 생색낼 때 나와 가지고 마치 국민의힘에서 자기가 다 한 것처럼 발언해놓고요."]
사상 유례없는 전북 홀대 속에 지역을 대표하는 두 정치인의 설전에 전북 도민들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새만금 삭감 예산을 되찾기 위해 정치권의 장외 투쟁에 범도민 운동까지 전개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협치가 필요한데, 정운천, 김윤덕 두 의원은 연일 비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만금 잼버리 조기 퇴영이 결정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회 부실 운영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잼버리 파행의 시비를 가리는 국정조사가 실시되면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윤덕/민주당 국회의원 : "도민 여러분께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고 봤습니다. 내 책임이냐 네 책임이냐 뭘 잘못했다 하기보다는 일단 누구 하나는 미안하다고 말을 해야 한다."]
하지만 정운천 의원은 잼버리 사태의 1차 책임자로 김 의원을 다시 지목했습니다.
여가부 장관 등 다른 공동 조직위원장과 달리 사실상 7년간 잼버리를 주도했기에 먼저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정치인을 대표하고 전북을 대표하는 사람이 7년 동안 조직위원장을 했어요. 그분 지금 책임지고 있습니까?"]
민주당 전북도당은 대통령실에는 말도 못하다 뜬금없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한다며 정 의원을 저격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삭발 코스프레 대신에 김 의원의 사퇴만이 해답이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정 의원은 LH 사태 때 자신이 함거를 탄 것처럼 김 의원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거듭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중심에 있던 사람이 우리 전라북도에는 김윤덕 위원장이 있었어요. 잼버리 위원장한테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줘야 우리 전라북도가 거기에서 벗어난다 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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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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