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폐허 속 원조 받은 부산 ‘엑스포 꿈’
입력 2023.11.28 (06:19)
수정 2023.11.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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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 엑스포 개최를 꿈꾸는 부산은, 굴곡진 우리 현대사를 압축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워내며 번영을 이루어낸 도시, 부산은 이제 엑스포를 통해 그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려 합니다.
정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래 '이별의 부산정거장' :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잣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의 전쟁 수도.
전국에서 모여든 피란민과 산비탈을 따라 빼곡히 들어선 판잣집이 부산의 상징이었습니다.
인구 30만도 되지 않던 작은 도시는, 천 일이 넘는 피란수도 기간을 거치며 인구 100만의 거대 도시로 성장합니다.
잘 사는 게 무엇보단 중요했던 시기.
부산은 수출 한국의 첨병으로 사람과 물자를 해외로 실어날랐습니다.
동시에 4.19와 부마항쟁 등 굵직한 역사의 변곡점 한가운데 서서 민주주의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고도 성장기를 거치며 겪은 난개발이 어두운 그림자로 남았습니다.
부산은 그 틈에서 생태 복원을 이뤄냈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라는 찬란한 꽃을 피웠습니다.
["대한민국~."]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같은 대형 국제행사를 무사히 치러냈고, 부산 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키워냈습니다.
부산은 이제 엑스포를 통해 과거의 역사적 경험과 더 나은 미래의 비전을 세계와 나누려 합니다.
발전도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이른바 '부산이니셔티브'가 핵심입니다.
[윤석열 :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부산은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기적을 써온 도시 부산, 이제 대한민국 첫 등록엑스포 개최라는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
2030 엑스포 개최를 꿈꾸는 부산은, 굴곡진 우리 현대사를 압축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워내며 번영을 이루어낸 도시, 부산은 이제 엑스포를 통해 그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려 합니다.
정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래 '이별의 부산정거장' :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잣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의 전쟁 수도.
전국에서 모여든 피란민과 산비탈을 따라 빼곡히 들어선 판잣집이 부산의 상징이었습니다.
인구 30만도 되지 않던 작은 도시는, 천 일이 넘는 피란수도 기간을 거치며 인구 100만의 거대 도시로 성장합니다.
잘 사는 게 무엇보단 중요했던 시기.
부산은 수출 한국의 첨병으로 사람과 물자를 해외로 실어날랐습니다.
동시에 4.19와 부마항쟁 등 굵직한 역사의 변곡점 한가운데 서서 민주주의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고도 성장기를 거치며 겪은 난개발이 어두운 그림자로 남았습니다.
부산은 그 틈에서 생태 복원을 이뤄냈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라는 찬란한 꽃을 피웠습니다.
["대한민국~."]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같은 대형 국제행사를 무사히 치러냈고, 부산 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키워냈습니다.
부산은 이제 엑스포를 통해 과거의 역사적 경험과 더 나은 미래의 비전을 세계와 나누려 합니다.
발전도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이른바 '부산이니셔티브'가 핵심입니다.
[윤석열 :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부산은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기적을 써온 도시 부산, 이제 대한민국 첫 등록엑스포 개최라는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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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폐허 속 원조 받은 부산 ‘엑스포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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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28 0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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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엑스포 개최를 꿈꾸는 부산은, 굴곡진 우리 현대사를 압축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워내며 번영을 이루어낸 도시, 부산은 이제 엑스포를 통해 그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려 합니다.
정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래 '이별의 부산정거장' :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잣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의 전쟁 수도.
전국에서 모여든 피란민과 산비탈을 따라 빼곡히 들어선 판잣집이 부산의 상징이었습니다.
인구 30만도 되지 않던 작은 도시는, 천 일이 넘는 피란수도 기간을 거치며 인구 100만의 거대 도시로 성장합니다.
잘 사는 게 무엇보단 중요했던 시기.
부산은 수출 한국의 첨병으로 사람과 물자를 해외로 실어날랐습니다.
동시에 4.19와 부마항쟁 등 굵직한 역사의 변곡점 한가운데 서서 민주주의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고도 성장기를 거치며 겪은 난개발이 어두운 그림자로 남았습니다.
부산은 그 틈에서 생태 복원을 이뤄냈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라는 찬란한 꽃을 피웠습니다.
["대한민국~."]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같은 대형 국제행사를 무사히 치러냈고, 부산 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키워냈습니다.
부산은 이제 엑스포를 통해 과거의 역사적 경험과 더 나은 미래의 비전을 세계와 나누려 합니다.
발전도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이른바 '부산이니셔티브'가 핵심입니다.
[윤석열 :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부산은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기적을 써온 도시 부산, 이제 대한민국 첫 등록엑스포 개최라는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
2030 엑스포 개최를 꿈꾸는 부산은, 굴곡진 우리 현대사를 압축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워내며 번영을 이루어낸 도시, 부산은 이제 엑스포를 통해 그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려 합니다.
정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래 '이별의 부산정거장' :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잣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의 전쟁 수도.
전국에서 모여든 피란민과 산비탈을 따라 빼곡히 들어선 판잣집이 부산의 상징이었습니다.
인구 30만도 되지 않던 작은 도시는, 천 일이 넘는 피란수도 기간을 거치며 인구 100만의 거대 도시로 성장합니다.
잘 사는 게 무엇보단 중요했던 시기.
부산은 수출 한국의 첨병으로 사람과 물자를 해외로 실어날랐습니다.
동시에 4.19와 부마항쟁 등 굵직한 역사의 변곡점 한가운데 서서 민주주의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고도 성장기를 거치며 겪은 난개발이 어두운 그림자로 남았습니다.
부산은 그 틈에서 생태 복원을 이뤄냈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라는 찬란한 꽃을 피웠습니다.
["대한민국~."]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같은 대형 국제행사를 무사히 치러냈고, 부산 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키워냈습니다.
부산은 이제 엑스포를 통해 과거의 역사적 경험과 더 나은 미래의 비전을 세계와 나누려 합니다.
발전도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이른바 '부산이니셔티브'가 핵심입니다.
[윤석열 :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부산은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기적을 써온 도시 부산, 이제 대한민국 첫 등록엑스포 개최라는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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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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