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엑스포, 국민 속이고 우롱…예측 못했다면 무능”

입력 2023.12.01 (11:05) 수정 2023.12.01 (11: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을 결과적으로 속이고 우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각계가 나서 함께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 자체야 누가 뭐라 하겠나”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가 주요 정책을 두고, 부산 미래를 두고 하는 일에 이렇게 진정성 없이 장난하듯 접근해서야 되겠나”라며 “막판 대역전극을 운운하며 국민의 기대를 부풀리게 했는데 이게 무슨 축구 경기도 아니고 기분 좋자고 하는 게임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결과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면, 정말로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할 것이라 믿었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알고도 그랬다면 참으로 나쁜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정부 여당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국민이 받은 상처, 그리고 우롱당한 억울함을 반드시 해소해주기 위한 가시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행사를 유치하자는 것이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이었으니 부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들도 지금보다는 더 과감하고 신속하게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예산안과 관련해 “정부 여당이 예산 심의와 통과에 이러헥 무관심한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들리는 말에 의하면 작년에도 그랬던 거처럼 ‘합의 안 되면 (정부 예산안) 원안 표결하고 부결되면 준예산하면 되지 않겠느냐. 그러면 나라 살림 엉망되고 국민들이 고통받으면 야당 책임이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어딨냐. 우리 원내대표단에서 가능한 수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정부 여당이 기대하는 거처럼 협의 안 되면 원안 표결해서 원안대로 되거나 아니면 준예산 상태가 올 것이라는 기대 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부산 엑스포, 국민 속이고 우롱…예측 못했다면 무능”
    • 입력 2023-12-01 11:05:41
    • 수정2023-12-01 11:07:40
    정치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을 결과적으로 속이고 우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각계가 나서 함께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 자체야 누가 뭐라 하겠나”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가 주요 정책을 두고, 부산 미래를 두고 하는 일에 이렇게 진정성 없이 장난하듯 접근해서야 되겠나”라며 “막판 대역전극을 운운하며 국민의 기대를 부풀리게 했는데 이게 무슨 축구 경기도 아니고 기분 좋자고 하는 게임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결과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면, 정말로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할 것이라 믿었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알고도 그랬다면 참으로 나쁜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정부 여당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국민이 받은 상처, 그리고 우롱당한 억울함을 반드시 해소해주기 위한 가시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행사를 유치하자는 것이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이었으니 부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들도 지금보다는 더 과감하고 신속하게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예산안과 관련해 “정부 여당이 예산 심의와 통과에 이러헥 무관심한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들리는 말에 의하면 작년에도 그랬던 거처럼 ‘합의 안 되면 (정부 예산안) 원안 표결하고 부결되면 준예산하면 되지 않겠느냐. 그러면 나라 살림 엉망되고 국민들이 고통받으면 야당 책임이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어딨냐. 우리 원내대표단에서 가능한 수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정부 여당이 기대하는 거처럼 협의 안 되면 원안 표결해서 원안대로 되거나 아니면 준예산 상태가 올 것이라는 기대 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