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풀리면서 미세먼지 점차 악화…내일 ‘나쁨’ 예보

입력 2023.12.05 (17:29) 수정 2023.12.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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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들어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미세먼지가 쌓인데 이어 내일은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되면서 전국에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을 덮친 미세먼지로 고층 빌딩들의 윤곽이 흐릿해졌습니다.

오늘 세종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40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내륙지역 곳곳에서 대기 정체가 발생해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고 쌓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내일 새벽부터 북서풍을 타고 중국 등에서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되면서 대기질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나쁨' 단계로 예보됐습니다.

북서풍의 영향을 직접 받는 서해안 인접 지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정부는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이번 달부터 경유차 등에 대한 배출가스 집중단속을 실시합니다.

단속에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며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운행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또, 저감장치가 없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세종시에서 운행이 금지됩니다.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질 때면 외출 시 마스크를 쓰고, 호흡기질환자와 노약자 등은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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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 풀리면서 미세먼지 점차 악화…내일 ‘나쁨’ 예보
    • 입력 2023-12-05 17:29:16
    • 수정2023-12-05 18:37:29
    뉴스 5
[앵커]

이번 주 들어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미세먼지가 쌓인데 이어 내일은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되면서 전국에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을 덮친 미세먼지로 고층 빌딩들의 윤곽이 흐릿해졌습니다.

오늘 세종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40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내륙지역 곳곳에서 대기 정체가 발생해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고 쌓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내일 새벽부터 북서풍을 타고 중국 등에서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되면서 대기질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나쁨' 단계로 예보됐습니다.

북서풍의 영향을 직접 받는 서해안 인접 지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정부는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이번 달부터 경유차 등에 대한 배출가스 집중단속을 실시합니다.

단속에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며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운행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또, 저감장치가 없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세종시에서 운행이 금지됩니다.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질 때면 외출 시 마스크를 쓰고, 호흡기질환자와 노약자 등은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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