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10·26의 진실’ 밝혀지나?

입력 2005.10.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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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엊그제 10월 26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이 일어난 날이었습니다.벌써 2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요. 이에 맞춰 박 전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한창인데요..
최근에는 10.26사건의 뒷 얘기를 소상히 담은 책이 나와 이같은 분위기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 책을 쓴 사람은 누구죠?

<리포트>
네. 문제가 되고 있는 책의 저자는 당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를 맡았던 안동일 변호사입니다. 안 변호사는 지난 26일, 10.26에 맞춰 <10.26은 살아있다>라는 책을 발간했는데요. 여기서 그동안 김재규 전 부장에 대한 인식이 상당부분 왜곡돼왔다며 새롭게 재평가 받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10.26사건을 둘러싸고 새롭게 일고 있는 논란들을 자세히 취재해봤습니다.

지난 26일 국립현충원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26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7백여명의 인파로 성황을 이뤘던 이날 추도식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정계 은퇴 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인터뷰>김종필(민족 중흥회 명예회장) : "아직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자꾸 깎아 내리려고 뭘 모르는 못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의식주 불편함이 없이 여유 게 그래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근원은 바로 이 어른의 여덕입니다"

특히 유가족 대표로 연단에 선 박전 대통령의 장남 지만씨는 최근 나오고 있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요.

<인터뷰>박지만(박정희 전 대통령 장남) : "요즘은 (아버지가) 그 뜻을 완성하고 가지 못한 것이 몹시 아쉽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아버지의 뜻을 새삼 되새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서울 YMCA 대강당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이정우 교수는 박정희 신드롬에 대해 한국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이정우(경북대 교수) : "독재는 경제성장을 위한 필요조건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얼마든지 민주적으로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는데, 그 길을 가지 않고 독재로 간 것은 명백히 우리 역사와 민족에 큰 죄를 지었다. 전 그렇게 봅니다"

이처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아직도 치열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10.26을 즈음해서는 박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해서도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정갑(국민행동본부 본부장) : "국민 절대 다수가 가장 존경하는 분인데, 역대 대통령 중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그 분을 시해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것을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신병원에 가야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서중석 교수(성균관대 사학과) : "10.26이 없었더라면 유신체제 같은 지독한 강박체제, 강권체제 이런 것이 상당히 오랫동안 가고... 그렇게 본다면 온건파인 김재규 같은 사람이 한 역할은 역사에서는 평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에 굴복한 반역자이냐, 아니면 진정한 민주화 투사냐를 두고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주(박정희 바로 알리기 모임 대표) : "한마디로 요약하면 패륜아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은덕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사람인데, 차지철과의 알력에서 생겨난... 그런 것을 참지 못하고 거목을 쓰러뜨렸다는 것은 죽어서도 그 사람은 용서받지 못할 겁니다"

<인터뷰>김범태(김재규 명예 회복 추진회 위원장) : "국민의 인권이라든가 자유 민주주의 신장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계속 가는 그런 행위를 보고 실질적으로 김재규 중정부장은 결국은 그 원인이 박정희에 있다고 느끼게 된 것입니다"

이런 논란 속에 김재규 전 부장의 변호인이 회고록을 발간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김재규의 변호인이었던 안동일 변호사는 김 전 부장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많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안동일('10.26은 아직 살아있다' 저자) : "(김재규는) 패륜아, 대역 죄인으로 그렇게 인식돼왔습니다. 왜 그랬냐. 그 동안 재판 법정의 과정을 통해서 본인이 밝힌 여러 가지 자기의 거사와 동기, 내용, 또 최후 진술 이런 것이 일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안 변호사는 김 전 부장을 3심까지 모두 변론하면서 1980년 5월 20일 대법원 사형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곁에서 지켜본 인물인데요.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던 당시 비화들을 최근 책으로 엮어 발표했습니다.

안 변호사는 책을 통해 김 전 부장이 대통령을 죽인 패륜아로 오도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요.

<인터뷰>안동일('10.26은 아직 살아있다' 저자) : "부마항쟁의 민중들이 5대 도시로 다 퍼져서 다시 민중봉기가 일어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4.19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죽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희생되기 전에 내가 유신의 핵을, 유신의 심장을 쏘고 총대를 매자. 더 많은 국민의 희생을 막자"

따라서 당시 군 검찰의 주장과는 달리 김 전 부장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고 단언하는데요. 처음에는 안 변호사 역시 김 전 부장의 진술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판동안의 면담을 통해, 그리고 김 전 부장의 서예작품을 본 뒤 그의 신념에 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뷰>안동일('10.26은 아직 살아있다' 저자) : "이 비리법천권이라는 이야기가 굉장히 재미있는 이야깁니다. 비리는 이치를 당할 수 없고 법은 권세를 당할 수 없지만 권세는 하늘을 당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가족들은 자기 거사에 관한 고뇌에 찬 표현을 그동안 해왔다. 이렇게 주장하는 겁니다"

안 변호사가 소장하고 있는 김 전부장의 휘호 작품인데요, 내용을 보면 유신철폐를 위해 오래 전부터 대통령 시해를 준비했던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74년 9월 14일 건설교통부 장관 임명장을 받으러 갈 때에도 권총을 소지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안동일('10.26은 아직 살아있다' 저자) : "(1974년 9월에) 건설부 장관으로 임명장 받으러 갈 때 권총을 가지고 갔거든요. 그 때 한 번 해보려고... 그래서 라이터 주머니에다가 권총을 숨겨가지고 갔어요. 그런데 여기 볼록 솟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 사진도 제출을 하고..."

안 변호사는 당시 김 전 부장을 변론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 때만 해도 패륜아로 인식되던 김 전 부장을 변호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위험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안동일('10.26은 아직 살아있다' 저자) : "국선변호 할 때에는 그 옆방으로 불려갔었죠.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 국선변호를... 무엇 때문에 그렇게 김재규를 비호하느냐. 아닙니다. 저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노력할 뿐이지 국선변호사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할 뿐입니다.. 말했더니 혼날 뻔 했죠"

1980년 5월 20일 마지막 재판에서 김 전 부장에게 마지막 사형판결이 내려진 뒤에는 아예 도피생활을 해야 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안동일('10.26은 아직 살아있다' 저자) : "(1980년 5월 20일) 대법원 선고가 있자마자 문 나오는데 제 후배 되는 법무관이 쫓아와요... 지금 보안사에서는 아직도 검거하려고 합니다. 도망가십시오 그래요. 그래서 도망갔죠. 그 자리를..."

지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의 가슴에 총구를 겨눈 전대미문의 역사적인 사건. 1979년 10월 26일에 발생했던 이른바 10.26사건은 한국사회를 격동의 시대로 이끈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생존 당시 육성음> 김재규:"대한민국 앞날에 자유민주주의 만만세를 기원하고, '10.26 민주혁명 만만세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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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0-28 08: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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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엊그제 10월 26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이 일어난 날이었습니다.벌써 2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요. 이에 맞춰 박 전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한창인데요.. 최근에는 10.26사건의 뒷 얘기를 소상히 담은 책이 나와 이같은 분위기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 책을 쓴 사람은 누구죠? <리포트> 네. 문제가 되고 있는 책의 저자는 당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를 맡았던 안동일 변호사입니다. 안 변호사는 지난 26일, 10.26에 맞춰 <10.26은 살아있다>라는 책을 발간했는데요. 여기서 그동안 김재규 전 부장에 대한 인식이 상당부분 왜곡돼왔다며 새롭게 재평가 받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10.26사건을 둘러싸고 새롭게 일고 있는 논란들을 자세히 취재해봤습니다. 지난 26일 국립현충원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26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7백여명의 인파로 성황을 이뤘던 이날 추도식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정계 은퇴 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인터뷰>김종필(민족 중흥회 명예회장) : "아직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자꾸 깎아 내리려고 뭘 모르는 못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의식주 불편함이 없이 여유 게 그래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근원은 바로 이 어른의 여덕입니다" 특히 유가족 대표로 연단에 선 박전 대통령의 장남 지만씨는 최근 나오고 있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요. <인터뷰>박지만(박정희 전 대통령 장남) : "요즘은 (아버지가) 그 뜻을 완성하고 가지 못한 것이 몹시 아쉽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아버지의 뜻을 새삼 되새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서울 YMCA 대강당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이정우 교수는 박정희 신드롬에 대해 한국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이정우(경북대 교수) : "독재는 경제성장을 위한 필요조건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얼마든지 민주적으로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는데, 그 길을 가지 않고 독재로 간 것은 명백히 우리 역사와 민족에 큰 죄를 지었다. 전 그렇게 봅니다" 이처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아직도 치열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10.26을 즈음해서는 박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해서도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정갑(국민행동본부 본부장) : "국민 절대 다수가 가장 존경하는 분인데, 역대 대통령 중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그 분을 시해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것을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신병원에 가야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서중석 교수(성균관대 사학과) : "10.26이 없었더라면 유신체제 같은 지독한 강박체제, 강권체제 이런 것이 상당히 오랫동안 가고... 그렇게 본다면 온건파인 김재규 같은 사람이 한 역할은 역사에서는 평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에 굴복한 반역자이냐, 아니면 진정한 민주화 투사냐를 두고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주(박정희 바로 알리기 모임 대표) : "한마디로 요약하면 패륜아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은덕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사람인데, 차지철과의 알력에서 생겨난... 그런 것을 참지 못하고 거목을 쓰러뜨렸다는 것은 죽어서도 그 사람은 용서받지 못할 겁니다" <인터뷰>김범태(김재규 명예 회복 추진회 위원장) : "국민의 인권이라든가 자유 민주주의 신장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계속 가는 그런 행위를 보고 실질적으로 김재규 중정부장은 결국은 그 원인이 박정희에 있다고 느끼게 된 것입니다" 이런 논란 속에 김재규 전 부장의 변호인이 회고록을 발간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김재규의 변호인이었던 안동일 변호사는 김 전 부장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많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안동일('10.26은 아직 살아있다' 저자) : "(김재규는) 패륜아, 대역 죄인으로 그렇게 인식돼왔습니다. 왜 그랬냐. 그 동안 재판 법정의 과정을 통해서 본인이 밝힌 여러 가지 자기의 거사와 동기, 내용, 또 최후 진술 이런 것이 일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안 변호사는 김 전 부장을 3심까지 모두 변론하면서 1980년 5월 20일 대법원 사형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곁에서 지켜본 인물인데요.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던 당시 비화들을 최근 책으로 엮어 발표했습니다. 안 변호사는 책을 통해 김 전 부장이 대통령을 죽인 패륜아로 오도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요. <인터뷰>안동일('10.26은 아직 살아있다' 저자) : "부마항쟁의 민중들이 5대 도시로 다 퍼져서 다시 민중봉기가 일어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4.19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죽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희생되기 전에 내가 유신의 핵을, 유신의 심장을 쏘고 총대를 매자. 더 많은 국민의 희생을 막자" 따라서 당시 군 검찰의 주장과는 달리 김 전 부장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고 단언하는데요. 처음에는 안 변호사 역시 김 전 부장의 진술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판동안의 면담을 통해, 그리고 김 전 부장의 서예작품을 본 뒤 그의 신념에 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뷰>안동일('10.26은 아직 살아있다' 저자) : "이 비리법천권이라는 이야기가 굉장히 재미있는 이야깁니다. 비리는 이치를 당할 수 없고 법은 권세를 당할 수 없지만 권세는 하늘을 당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가족들은 자기 거사에 관한 고뇌에 찬 표현을 그동안 해왔다. 이렇게 주장하는 겁니다" 안 변호사가 소장하고 있는 김 전부장의 휘호 작품인데요, 내용을 보면 유신철폐를 위해 오래 전부터 대통령 시해를 준비했던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74년 9월 14일 건설교통부 장관 임명장을 받으러 갈 때에도 권총을 소지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안동일('10.26은 아직 살아있다' 저자) : "(1974년 9월에) 건설부 장관으로 임명장 받으러 갈 때 권총을 가지고 갔거든요. 그 때 한 번 해보려고... 그래서 라이터 주머니에다가 권총을 숨겨가지고 갔어요. 그런데 여기 볼록 솟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 사진도 제출을 하고..." 안 변호사는 당시 김 전 부장을 변론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 때만 해도 패륜아로 인식되던 김 전 부장을 변호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위험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안동일('10.26은 아직 살아있다' 저자) : "국선변호 할 때에는 그 옆방으로 불려갔었죠.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 국선변호를... 무엇 때문에 그렇게 김재규를 비호하느냐. 아닙니다. 저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노력할 뿐이지 국선변호사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할 뿐입니다.. 말했더니 혼날 뻔 했죠" 1980년 5월 20일 마지막 재판에서 김 전 부장에게 마지막 사형판결이 내려진 뒤에는 아예 도피생활을 해야 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안동일('10.26은 아직 살아있다' 저자) : "(1980년 5월 20일) 대법원 선고가 있자마자 문 나오는데 제 후배 되는 법무관이 쫓아와요... 지금 보안사에서는 아직도 검거하려고 합니다. 도망가십시오 그래요. 그래서 도망갔죠. 그 자리를..." 지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의 가슴에 총구를 겨눈 전대미문의 역사적인 사건. 1979년 10월 26일에 발생했던 이른바 10.26사건은 한국사회를 격동의 시대로 이끈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생존 당시 육성음> 김재규:"대한민국 앞날에 자유민주주의 만만세를 기원하고, '10.26 민주혁명 만만세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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