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리적 방안 내면 논의하겠다”…‘의료 역량 감소’에 비상의료 연장
입력 2024.04.02 (12:11)
수정 2024.04.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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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의료계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의료 역량이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진료대책을 이달에도 연장 시행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는데, 정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의사단체에 구체적 의견을 제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떠난 지 7주 차, 정부는 의료 역량이 다소 감소하는 상황이 일부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3월 넷째 주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 수는 총 2만 1,993명, 지난주 대비 0.9%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을 한 달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추가 배치하고, 채용지원금을 통해 시니어 의사를 새로 채용하거나 퇴직 의사, 진료 지원 간호사를 추가 채용하는 방안을 도입합니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도 의사단체와의 대화를 거듭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이 어제, "의대 증원 숫자는 절대적이지 않다"고 밝힌 데 이어, 정부는 오늘도 의사단체를 향해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하면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병왕/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집단행동을 접고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의료계 내 통일된 더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의사단체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진료 정상화를 위한 대책이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전국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은 계속 늘어 전체 의대 재학생의 55.1%인 누적 1만 34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수업 거부에 나선 의대는 전국에서 8개 대학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정부가 의료계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의료 역량이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진료대책을 이달에도 연장 시행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는데, 정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의사단체에 구체적 의견을 제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떠난 지 7주 차, 정부는 의료 역량이 다소 감소하는 상황이 일부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3월 넷째 주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 수는 총 2만 1,993명, 지난주 대비 0.9%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을 한 달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추가 배치하고, 채용지원금을 통해 시니어 의사를 새로 채용하거나 퇴직 의사, 진료 지원 간호사를 추가 채용하는 방안을 도입합니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도 의사단체와의 대화를 거듭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이 어제, "의대 증원 숫자는 절대적이지 않다"고 밝힌 데 이어, 정부는 오늘도 의사단체를 향해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하면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병왕/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집단행동을 접고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의료계 내 통일된 더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의사단체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진료 정상화를 위한 대책이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전국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은 계속 늘어 전체 의대 재학생의 55.1%인 누적 1만 34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수업 거부에 나선 의대는 전국에서 8개 대학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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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합리적 방안 내면 논의하겠다”…‘의료 역량 감소’에 비상의료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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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02 17:36:35
[앵커]
정부가 의료계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의료 역량이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진료대책을 이달에도 연장 시행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는데, 정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의사단체에 구체적 의견을 제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떠난 지 7주 차, 정부는 의료 역량이 다소 감소하는 상황이 일부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3월 넷째 주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 수는 총 2만 1,993명, 지난주 대비 0.9%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을 한 달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추가 배치하고, 채용지원금을 통해 시니어 의사를 새로 채용하거나 퇴직 의사, 진료 지원 간호사를 추가 채용하는 방안을 도입합니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도 의사단체와의 대화를 거듭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이 어제, "의대 증원 숫자는 절대적이지 않다"고 밝힌 데 이어, 정부는 오늘도 의사단체를 향해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하면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병왕/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집단행동을 접고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의료계 내 통일된 더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의사단체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진료 정상화를 위한 대책이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전국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은 계속 늘어 전체 의대 재학생의 55.1%인 누적 1만 34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수업 거부에 나선 의대는 전국에서 8개 대학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정부가 의료계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의료 역량이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진료대책을 이달에도 연장 시행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는데, 정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의사단체에 구체적 의견을 제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떠난 지 7주 차, 정부는 의료 역량이 다소 감소하는 상황이 일부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3월 넷째 주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 수는 총 2만 1,993명, 지난주 대비 0.9%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을 한 달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추가 배치하고, 채용지원금을 통해 시니어 의사를 새로 채용하거나 퇴직 의사, 진료 지원 간호사를 추가 채용하는 방안을 도입합니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도 의사단체와의 대화를 거듭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이 어제, "의대 증원 숫자는 절대적이지 않다"고 밝힌 데 이어, 정부는 오늘도 의사단체를 향해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하면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병왕/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집단행동을 접고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의료계 내 통일된 더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의사단체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진료 정상화를 위한 대책이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전국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은 계속 늘어 전체 의대 재학생의 55.1%인 누적 1만 34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수업 거부에 나선 의대는 전국에서 8개 대학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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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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