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올림픽 축구 오늘 한일전…비매너 논란 황성빈 하루 홈런 3개
입력 2024.04.22 (12:40)
수정 2024.04.22 (1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오늘 저녁 B조 1위 자리를 놓고 일본과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연속 안타 행진을 아쉽게 12경기로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또 한번 운명의 한일전입니다.
양팀 모두 8강에 진출한 상황이지만, 절대 지고 싶지 않은 경기죠?
[기자]
한일전이 심리적 압박은 심하지만, 라이벌 전을 이겼을 때 얻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는 긴장감을 활용해 조직력도 가다듬고, 2년 전 이 대회 패배까지 설욕한다면 이보다 좋은 결과는 없을 듯 합니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9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34분에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42분에 추가골까지 터트린 이영준의 활약으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영준을 선발 출전시킨 전략이 주효해 2연승을 거두며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사실 한일전은 어떻게보면 B조 순위 결정전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이겨 B조 1위가 되면, A조 1위인 개최국 카타르를 피해, 사상 첫 8강에 오른 2위인 인도네시아를 상대하게 됩니다.
지면 반대구요.
그런데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된다는 한일전을 앞두고 상황이 좋치 않습니다.
중앙수비수 변준수가 경고누적으로, 수비수 서명관은 허벅지 부상으로 뛸 수 없습니다.
녹록치 않은 상황인데, 오히려 이 상황을 8강전 이후, 결승에서 또 만날지 모르잖아요?
또, 올림픽 본선에 대비한 위기관리 실험 기회로 삼길 바랍니다.
일본 오이와 고 감독이 3년 가까이 다듬은 조직력을 파고들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는 황선홍 감독의 전략을 기대해 봅니다.
[앵커]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한국 선수 데뷔 시즌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에서 마감했네요.
[기자]
오늘 기대했던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연속 안타행진을 멈췄지만, 어제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첫 홈런을 신고하면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오늘 새벽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몸에 맞는 볼 하나, 볼넷 하나로 두번으로 출루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로써 85타수 24안타, 타율 2할 8푼 2리입니다.
하지만, 어제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오라클 파크의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즌 2호, 홈구장 첫 홈런이었습니다.
오늘 6회 파울 타구처럼, 조금 더 날아가 맥코비만까지 날아갔다면 '스플래시 히트'도 가능할 뻔 했습니다.
오늘 행진을 멈췄지만 한국인 빅리거 가운데 데뷔 시즌 최다인 11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도 세웠구요.
8회 1타점 2루타까지 터뜨려 팀의 7대 3 승리를 이끌었던 이정후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죠.
[이정후 : "(홈런 치기 힘든 구장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제가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홈런 욕심은 내지 않았는데 그래도 홈런을 쳐서 기분 좋습니다."]
이런 활약 때문에, 경기장에 이정후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응원단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또, 이런 활약 때문에, 밥 멜빈 감독이 이정후의 다양한 활용법을 고민하고 실험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지난 17일과 18일, 마이애미와의 원정 두 경기에 3번 타자로 처음 기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2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했지만, 하루 쉬게 하고 다시 1번 타자로 기용한 것으로 봐서는 당분간 1번 타자 중견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앵커]
홈런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인데, 어제 더블헤더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도 의미 있는 홈런이 터졌다구요.
[기자]
열정이 넘친다, 너무 깐족대 밉상이다,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롯데의 황성빈이 홈런 3개를 터뜨렸어요.
또, LG의 유망주 김범석은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만루포를 쏘아올렸습니다.
1루에 나가서 기아 양현종의 신경을 건드리고, LG 캘리와의 신경전 끝에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을 제공하며 비매너 논란을 일으킨 황성빈에게 어제 KT와의 더블 헤더는 그야말로 인생 경기였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KT 선발 쿠에바스의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특이하게 홈런을 치고도 안타를 친 듯 홈까지 전력 질주했어요.
5회에는 동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번에도 홈런인지 연거푸 주루코치에게 확인하며 홈을 밟았습니다.
통산 홈런이 한 개에 불과했지만,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홈런을 쳐 7대 5 승리를 이끌며 롯데 꼴찌 탈출에 단단히 한몫했습니다.
SSG 선발 김광현이 LG를 상대로 6이닝 5실점이나 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통산 162승을 눈앞에 둔 상황, 7회 만루 상황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한 LG 김범석이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6대 8로 끌려가다 10대 8로 LG가 승부를 뒤집는 만루홈런을 친 것.
이 한 방으로 김광현의 162승이 날아갔는데, 하필 이 경기를 161승으로 공동 3위인 정민철 해설위원이 해설하고 있었는데, 말을 잇지 못하는 어색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범석 선수, 지난해 데뷔해 프로 2년 차인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앵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역대 처음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진출했네요?
[기자]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인데, 정규리그 1위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만 보면, 도대체 왜 KCC가 정규리그에서 5위 밖에 못했나 이해가 안될 정도였습니다.
4쿼터 고비마다 허웅이 DB의 첩첩산중 같은 수비를 파고들어 공격을 성공시켰습니다.
상대 공격은 라건아가 연이은 샷 블록으로 차단했습니다.
6개의 샷블록과 17점을 넣은 라건아와 14점을 보탠 허웅의 활약에 힘입어 KCC가 80대 6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KCC는 오는 27일부터 창원 LG와 수원 KT의 4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릅니다.
우승에 한이 맺혀서일까요?
챔프전 진출을 이끈 전창진 감독.
그동안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면, 이번 챔프전 깨끗하게 잘 하고 물러나겠다는 의미심장한 출사표를 밝혀 뒷이야기가 궁금해 집니다.
[앵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기자]
용인 애버랜드 스피드웨이가 최고 시속 300km의 속도감과 수퍼카들의 굉음, 그리고 팬들의 환호로 가득찼습니다.
4.346km 트랙을 21바퀴 도는 최고 클래스레이스인 슈퍼 6000 1차 레이스에서는 베테랑 정의철이 2위와 무려 22초 차이로 앞서며 우승했구요.
어제 벌어진 슈퍼레이스 2라운드에서 팀 동료인 장현진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오늘 저녁 B조 1위 자리를 놓고 일본과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연속 안타 행진을 아쉽게 12경기로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또 한번 운명의 한일전입니다.
양팀 모두 8강에 진출한 상황이지만, 절대 지고 싶지 않은 경기죠?
[기자]
한일전이 심리적 압박은 심하지만, 라이벌 전을 이겼을 때 얻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는 긴장감을 활용해 조직력도 가다듬고, 2년 전 이 대회 패배까지 설욕한다면 이보다 좋은 결과는 없을 듯 합니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9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34분에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42분에 추가골까지 터트린 이영준의 활약으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영준을 선발 출전시킨 전략이 주효해 2연승을 거두며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사실 한일전은 어떻게보면 B조 순위 결정전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이겨 B조 1위가 되면, A조 1위인 개최국 카타르를 피해, 사상 첫 8강에 오른 2위인 인도네시아를 상대하게 됩니다.
지면 반대구요.
그런데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된다는 한일전을 앞두고 상황이 좋치 않습니다.
중앙수비수 변준수가 경고누적으로, 수비수 서명관은 허벅지 부상으로 뛸 수 없습니다.
녹록치 않은 상황인데, 오히려 이 상황을 8강전 이후, 결승에서 또 만날지 모르잖아요?
또, 올림픽 본선에 대비한 위기관리 실험 기회로 삼길 바랍니다.
일본 오이와 고 감독이 3년 가까이 다듬은 조직력을 파고들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는 황선홍 감독의 전략을 기대해 봅니다.
[앵커]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한국 선수 데뷔 시즌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에서 마감했네요.
[기자]
오늘 기대했던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연속 안타행진을 멈췄지만, 어제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첫 홈런을 신고하면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오늘 새벽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몸에 맞는 볼 하나, 볼넷 하나로 두번으로 출루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로써 85타수 24안타, 타율 2할 8푼 2리입니다.
하지만, 어제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오라클 파크의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즌 2호, 홈구장 첫 홈런이었습니다.
오늘 6회 파울 타구처럼, 조금 더 날아가 맥코비만까지 날아갔다면 '스플래시 히트'도 가능할 뻔 했습니다.
오늘 행진을 멈췄지만 한국인 빅리거 가운데 데뷔 시즌 최다인 11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도 세웠구요.
8회 1타점 2루타까지 터뜨려 팀의 7대 3 승리를 이끌었던 이정후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죠.
[이정후 : "(홈런 치기 힘든 구장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제가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홈런 욕심은 내지 않았는데 그래도 홈런을 쳐서 기분 좋습니다."]
이런 활약 때문에, 경기장에 이정후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응원단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또, 이런 활약 때문에, 밥 멜빈 감독이 이정후의 다양한 활용법을 고민하고 실험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지난 17일과 18일, 마이애미와의 원정 두 경기에 3번 타자로 처음 기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2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했지만, 하루 쉬게 하고 다시 1번 타자로 기용한 것으로 봐서는 당분간 1번 타자 중견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앵커]
홈런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인데, 어제 더블헤더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도 의미 있는 홈런이 터졌다구요.
[기자]
열정이 넘친다, 너무 깐족대 밉상이다,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롯데의 황성빈이 홈런 3개를 터뜨렸어요.
또, LG의 유망주 김범석은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만루포를 쏘아올렸습니다.
1루에 나가서 기아 양현종의 신경을 건드리고, LG 캘리와의 신경전 끝에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을 제공하며 비매너 논란을 일으킨 황성빈에게 어제 KT와의 더블 헤더는 그야말로 인생 경기였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KT 선발 쿠에바스의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특이하게 홈런을 치고도 안타를 친 듯 홈까지 전력 질주했어요.
5회에는 동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번에도 홈런인지 연거푸 주루코치에게 확인하며 홈을 밟았습니다.
통산 홈런이 한 개에 불과했지만,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홈런을 쳐 7대 5 승리를 이끌며 롯데 꼴찌 탈출에 단단히 한몫했습니다.
SSG 선발 김광현이 LG를 상대로 6이닝 5실점이나 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통산 162승을 눈앞에 둔 상황, 7회 만루 상황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한 LG 김범석이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6대 8로 끌려가다 10대 8로 LG가 승부를 뒤집는 만루홈런을 친 것.
이 한 방으로 김광현의 162승이 날아갔는데, 하필 이 경기를 161승으로 공동 3위인 정민철 해설위원이 해설하고 있었는데, 말을 잇지 못하는 어색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범석 선수, 지난해 데뷔해 프로 2년 차인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앵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역대 처음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진출했네요?
[기자]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인데, 정규리그 1위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만 보면, 도대체 왜 KCC가 정규리그에서 5위 밖에 못했나 이해가 안될 정도였습니다.
4쿼터 고비마다 허웅이 DB의 첩첩산중 같은 수비를 파고들어 공격을 성공시켰습니다.
상대 공격은 라건아가 연이은 샷 블록으로 차단했습니다.
6개의 샷블록과 17점을 넣은 라건아와 14점을 보탠 허웅의 활약에 힘입어 KCC가 80대 6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KCC는 오는 27일부터 창원 LG와 수원 KT의 4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릅니다.
우승에 한이 맺혀서일까요?
챔프전 진출을 이끈 전창진 감독.
그동안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면, 이번 챔프전 깨끗하게 잘 하고 물러나겠다는 의미심장한 출사표를 밝혀 뒷이야기가 궁금해 집니다.
[앵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기자]
용인 애버랜드 스피드웨이가 최고 시속 300km의 속도감과 수퍼카들의 굉음, 그리고 팬들의 환호로 가득찼습니다.
4.346km 트랙을 21바퀴 도는 최고 클래스레이스인 슈퍼 6000 1차 레이스에서는 베테랑 정의철이 2위와 무려 22초 차이로 앞서며 우승했구요.
어제 벌어진 슈퍼레이스 2라운드에서 팀 동료인 장현진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in뉴스] 올림픽 축구 오늘 한일전…비매너 논란 황성빈 하루 홈런 3개
-
- 입력 2024-04-22 12:40:22
- 수정2024-04-22 12:51:06
[앵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오늘 저녁 B조 1위 자리를 놓고 일본과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연속 안타 행진을 아쉽게 12경기로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또 한번 운명의 한일전입니다.
양팀 모두 8강에 진출한 상황이지만, 절대 지고 싶지 않은 경기죠?
[기자]
한일전이 심리적 압박은 심하지만, 라이벌 전을 이겼을 때 얻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는 긴장감을 활용해 조직력도 가다듬고, 2년 전 이 대회 패배까지 설욕한다면 이보다 좋은 결과는 없을 듯 합니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9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34분에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42분에 추가골까지 터트린 이영준의 활약으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영준을 선발 출전시킨 전략이 주효해 2연승을 거두며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사실 한일전은 어떻게보면 B조 순위 결정전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이겨 B조 1위가 되면, A조 1위인 개최국 카타르를 피해, 사상 첫 8강에 오른 2위인 인도네시아를 상대하게 됩니다.
지면 반대구요.
그런데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된다는 한일전을 앞두고 상황이 좋치 않습니다.
중앙수비수 변준수가 경고누적으로, 수비수 서명관은 허벅지 부상으로 뛸 수 없습니다.
녹록치 않은 상황인데, 오히려 이 상황을 8강전 이후, 결승에서 또 만날지 모르잖아요?
또, 올림픽 본선에 대비한 위기관리 실험 기회로 삼길 바랍니다.
일본 오이와 고 감독이 3년 가까이 다듬은 조직력을 파고들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는 황선홍 감독의 전략을 기대해 봅니다.
[앵커]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한국 선수 데뷔 시즌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에서 마감했네요.
[기자]
오늘 기대했던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연속 안타행진을 멈췄지만, 어제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첫 홈런을 신고하면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오늘 새벽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몸에 맞는 볼 하나, 볼넷 하나로 두번으로 출루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로써 85타수 24안타, 타율 2할 8푼 2리입니다.
하지만, 어제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오라클 파크의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즌 2호, 홈구장 첫 홈런이었습니다.
오늘 6회 파울 타구처럼, 조금 더 날아가 맥코비만까지 날아갔다면 '스플래시 히트'도 가능할 뻔 했습니다.
오늘 행진을 멈췄지만 한국인 빅리거 가운데 데뷔 시즌 최다인 11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도 세웠구요.
8회 1타점 2루타까지 터뜨려 팀의 7대 3 승리를 이끌었던 이정후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죠.
[이정후 : "(홈런 치기 힘든 구장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제가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홈런 욕심은 내지 않았는데 그래도 홈런을 쳐서 기분 좋습니다."]
이런 활약 때문에, 경기장에 이정후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응원단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또, 이런 활약 때문에, 밥 멜빈 감독이 이정후의 다양한 활용법을 고민하고 실험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지난 17일과 18일, 마이애미와의 원정 두 경기에 3번 타자로 처음 기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2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했지만, 하루 쉬게 하고 다시 1번 타자로 기용한 것으로 봐서는 당분간 1번 타자 중견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앵커]
홈런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인데, 어제 더블헤더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도 의미 있는 홈런이 터졌다구요.
[기자]
열정이 넘친다, 너무 깐족대 밉상이다,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롯데의 황성빈이 홈런 3개를 터뜨렸어요.
또, LG의 유망주 김범석은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만루포를 쏘아올렸습니다.
1루에 나가서 기아 양현종의 신경을 건드리고, LG 캘리와의 신경전 끝에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을 제공하며 비매너 논란을 일으킨 황성빈에게 어제 KT와의 더블 헤더는 그야말로 인생 경기였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KT 선발 쿠에바스의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특이하게 홈런을 치고도 안타를 친 듯 홈까지 전력 질주했어요.
5회에는 동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번에도 홈런인지 연거푸 주루코치에게 확인하며 홈을 밟았습니다.
통산 홈런이 한 개에 불과했지만,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홈런을 쳐 7대 5 승리를 이끌며 롯데 꼴찌 탈출에 단단히 한몫했습니다.
SSG 선발 김광현이 LG를 상대로 6이닝 5실점이나 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통산 162승을 눈앞에 둔 상황, 7회 만루 상황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한 LG 김범석이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6대 8로 끌려가다 10대 8로 LG가 승부를 뒤집는 만루홈런을 친 것.
이 한 방으로 김광현의 162승이 날아갔는데, 하필 이 경기를 161승으로 공동 3위인 정민철 해설위원이 해설하고 있었는데, 말을 잇지 못하는 어색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범석 선수, 지난해 데뷔해 프로 2년 차인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앵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역대 처음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진출했네요?
[기자]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인데, 정규리그 1위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만 보면, 도대체 왜 KCC가 정규리그에서 5위 밖에 못했나 이해가 안될 정도였습니다.
4쿼터 고비마다 허웅이 DB의 첩첩산중 같은 수비를 파고들어 공격을 성공시켰습니다.
상대 공격은 라건아가 연이은 샷 블록으로 차단했습니다.
6개의 샷블록과 17점을 넣은 라건아와 14점을 보탠 허웅의 활약에 힘입어 KCC가 80대 6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KCC는 오는 27일부터 창원 LG와 수원 KT의 4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릅니다.
우승에 한이 맺혀서일까요?
챔프전 진출을 이끈 전창진 감독.
그동안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면, 이번 챔프전 깨끗하게 잘 하고 물러나겠다는 의미심장한 출사표를 밝혀 뒷이야기가 궁금해 집니다.
[앵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기자]
용인 애버랜드 스피드웨이가 최고 시속 300km의 속도감과 수퍼카들의 굉음, 그리고 팬들의 환호로 가득찼습니다.
4.346km 트랙을 21바퀴 도는 최고 클래스레이스인 슈퍼 6000 1차 레이스에서는 베테랑 정의철이 2위와 무려 22초 차이로 앞서며 우승했구요.
어제 벌어진 슈퍼레이스 2라운드에서 팀 동료인 장현진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오늘 저녁 B조 1위 자리를 놓고 일본과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연속 안타 행진을 아쉽게 12경기로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또 한번 운명의 한일전입니다.
양팀 모두 8강에 진출한 상황이지만, 절대 지고 싶지 않은 경기죠?
[기자]
한일전이 심리적 압박은 심하지만, 라이벌 전을 이겼을 때 얻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는 긴장감을 활용해 조직력도 가다듬고, 2년 전 이 대회 패배까지 설욕한다면 이보다 좋은 결과는 없을 듯 합니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9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34분에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42분에 추가골까지 터트린 이영준의 활약으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영준을 선발 출전시킨 전략이 주효해 2연승을 거두며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사실 한일전은 어떻게보면 B조 순위 결정전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이겨 B조 1위가 되면, A조 1위인 개최국 카타르를 피해, 사상 첫 8강에 오른 2위인 인도네시아를 상대하게 됩니다.
지면 반대구요.
그런데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된다는 한일전을 앞두고 상황이 좋치 않습니다.
중앙수비수 변준수가 경고누적으로, 수비수 서명관은 허벅지 부상으로 뛸 수 없습니다.
녹록치 않은 상황인데, 오히려 이 상황을 8강전 이후, 결승에서 또 만날지 모르잖아요?
또, 올림픽 본선에 대비한 위기관리 실험 기회로 삼길 바랍니다.
일본 오이와 고 감독이 3년 가까이 다듬은 조직력을 파고들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는 황선홍 감독의 전략을 기대해 봅니다.
[앵커]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한국 선수 데뷔 시즌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에서 마감했네요.
[기자]
오늘 기대했던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연속 안타행진을 멈췄지만, 어제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첫 홈런을 신고하면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오늘 새벽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몸에 맞는 볼 하나, 볼넷 하나로 두번으로 출루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로써 85타수 24안타, 타율 2할 8푼 2리입니다.
하지만, 어제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오라클 파크의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즌 2호, 홈구장 첫 홈런이었습니다.
오늘 6회 파울 타구처럼, 조금 더 날아가 맥코비만까지 날아갔다면 '스플래시 히트'도 가능할 뻔 했습니다.
오늘 행진을 멈췄지만 한국인 빅리거 가운데 데뷔 시즌 최다인 11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도 세웠구요.
8회 1타점 2루타까지 터뜨려 팀의 7대 3 승리를 이끌었던 이정후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죠.
[이정후 : "(홈런 치기 힘든 구장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제가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홈런 욕심은 내지 않았는데 그래도 홈런을 쳐서 기분 좋습니다."]
이런 활약 때문에, 경기장에 이정후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응원단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또, 이런 활약 때문에, 밥 멜빈 감독이 이정후의 다양한 활용법을 고민하고 실험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지난 17일과 18일, 마이애미와의 원정 두 경기에 3번 타자로 처음 기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2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했지만, 하루 쉬게 하고 다시 1번 타자로 기용한 것으로 봐서는 당분간 1번 타자 중견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앵커]
홈런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인데, 어제 더블헤더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도 의미 있는 홈런이 터졌다구요.
[기자]
열정이 넘친다, 너무 깐족대 밉상이다,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롯데의 황성빈이 홈런 3개를 터뜨렸어요.
또, LG의 유망주 김범석은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만루포를 쏘아올렸습니다.
1루에 나가서 기아 양현종의 신경을 건드리고, LG 캘리와의 신경전 끝에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을 제공하며 비매너 논란을 일으킨 황성빈에게 어제 KT와의 더블 헤더는 그야말로 인생 경기였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KT 선발 쿠에바스의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특이하게 홈런을 치고도 안타를 친 듯 홈까지 전력 질주했어요.
5회에는 동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번에도 홈런인지 연거푸 주루코치에게 확인하며 홈을 밟았습니다.
통산 홈런이 한 개에 불과했지만,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홈런을 쳐 7대 5 승리를 이끌며 롯데 꼴찌 탈출에 단단히 한몫했습니다.
SSG 선발 김광현이 LG를 상대로 6이닝 5실점이나 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통산 162승을 눈앞에 둔 상황, 7회 만루 상황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한 LG 김범석이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6대 8로 끌려가다 10대 8로 LG가 승부를 뒤집는 만루홈런을 친 것.
이 한 방으로 김광현의 162승이 날아갔는데, 하필 이 경기를 161승으로 공동 3위인 정민철 해설위원이 해설하고 있었는데, 말을 잇지 못하는 어색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범석 선수, 지난해 데뷔해 프로 2년 차인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앵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역대 처음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진출했네요?
[기자]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인데, 정규리그 1위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만 보면, 도대체 왜 KCC가 정규리그에서 5위 밖에 못했나 이해가 안될 정도였습니다.
4쿼터 고비마다 허웅이 DB의 첩첩산중 같은 수비를 파고들어 공격을 성공시켰습니다.
상대 공격은 라건아가 연이은 샷 블록으로 차단했습니다.
6개의 샷블록과 17점을 넣은 라건아와 14점을 보탠 허웅의 활약에 힘입어 KCC가 80대 6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KCC는 오는 27일부터 창원 LG와 수원 KT의 4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릅니다.
우승에 한이 맺혀서일까요?
챔프전 진출을 이끈 전창진 감독.
그동안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면, 이번 챔프전 깨끗하게 잘 하고 물러나겠다는 의미심장한 출사표를 밝혀 뒷이야기가 궁금해 집니다.
[앵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기자]
용인 애버랜드 스피드웨이가 최고 시속 300km의 속도감과 수퍼카들의 굉음, 그리고 팬들의 환호로 가득찼습니다.
4.346km 트랙을 21바퀴 도는 최고 클래스레이스인 슈퍼 6000 1차 레이스에서는 베테랑 정의철이 2위와 무려 22초 차이로 앞서며 우승했구요.
어제 벌어진 슈퍼레이스 2라운드에서 팀 동료인 장현진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
-
김완수 기자 kbsace@kbs.co.kr
김완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