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차 침대칸 사용 두고 세대 갈등

입력 2024.04.22 (12:46) 수정 2024.04.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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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침대칸 열차에서 오르내리기 힘든 위층 승객이 아래층 침대를 좌석처럼 공유하는 문화가 있는데요.

요즘 이 문제를 둘러싸고 세대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침대칸 열차 안, 한 노인 승객이 아래층에서 커튼을 치고 누워있는 젊은 승객들을 큰소리로 나무랍니다.

["이것 좀 보세요! 젊은이들이 열차 안에서 커튼을 치고 있어요. 70 넘은 노인이 앉지도 못하게 말이죠."]

젊은 승객들은 같은 비용을 내고 열차를 이용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대중교통과 공공장소에서 노약자 보호는 기본 예의이자 지켜야 할 덕목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개인의 권리를 도의에 양보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가 세대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치우션산/법률 전문가 : "이 같은 양보는 양측이 이해와 협조를 통해 이뤄져야 하지 일방적 강요는 좋지 않습니다."]

철도청은 60살 이상 노인 승객들에게 침대칸 아래층 열차표를 우선 판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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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열차 침대칸 사용 두고 세대 갈등
    • 입력 2024-04-22 12:46:56
    • 수정2024-04-22 12:52:20
    뉴스 12
[앵커]

중국에서는 침대칸 열차에서 오르내리기 힘든 위층 승객이 아래층 침대를 좌석처럼 공유하는 문화가 있는데요.

요즘 이 문제를 둘러싸고 세대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침대칸 열차 안, 한 노인 승객이 아래층에서 커튼을 치고 누워있는 젊은 승객들을 큰소리로 나무랍니다.

["이것 좀 보세요! 젊은이들이 열차 안에서 커튼을 치고 있어요. 70 넘은 노인이 앉지도 못하게 말이죠."]

젊은 승객들은 같은 비용을 내고 열차를 이용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대중교통과 공공장소에서 노약자 보호는 기본 예의이자 지켜야 할 덕목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개인의 권리를 도의에 양보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가 세대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치우션산/법률 전문가 : "이 같은 양보는 양측이 이해와 협조를 통해 이뤄져야 하지 일방적 강요는 좋지 않습니다."]

철도청은 60살 이상 노인 승객들에게 침대칸 아래층 열차표를 우선 판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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