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동식 매대 끌고 거리 나가는 약사

입력 2024.04.22 (12:48) 수정 2024.04.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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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가쓰시카구에 이동식 매대를 끌고 거리로 나가 복약을 상담해주는 약사가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 이시마루 씨입니다.

이시마루 씨는 휴일이면 이동식 매대를 끌고 거리로 나가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차를 건네며 약에 대한 궁금증에 답해 줍니다.

[주민 : "보통 약을 식후에 먹으라고 하는데 식후 곧바로 먹어야 하나요?"]

이시마루 씨가 이 활동을 시작한 데에는 계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약국에서 기다리던 환자가 옆 사람에게 혈당치가 걱정된다는 말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이시마루 가쓰유키/약사 : "그 분 차례가 돼서 '요즘 혈당치는 어떠세요?'라고 여쭤봤더니 '괜찮아요'라고 하셔서 안타까웠어요."]

최근에는 이시마루 씨의 활동이 알려지면서 노인요양시설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약사와 환자 간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 차를 건네며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이시마루 씨는 언젠가 자신의 약국을 열고 한쪽에는 카페를 만들어 환자들이 부담 없이 상담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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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이동식 매대 끌고 거리 나가는 약사
    • 입력 2024-04-22 12:48:27
    • 수정2024-04-22 12:56:48
    뉴스 12
[앵커]

도쿄 가쓰시카구에 이동식 매대를 끌고 거리로 나가 복약을 상담해주는 약사가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 이시마루 씨입니다.

이시마루 씨는 휴일이면 이동식 매대를 끌고 거리로 나가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차를 건네며 약에 대한 궁금증에 답해 줍니다.

[주민 : "보통 약을 식후에 먹으라고 하는데 식후 곧바로 먹어야 하나요?"]

이시마루 씨가 이 활동을 시작한 데에는 계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약국에서 기다리던 환자가 옆 사람에게 혈당치가 걱정된다는 말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이시마루 가쓰유키/약사 : "그 분 차례가 돼서 '요즘 혈당치는 어떠세요?'라고 여쭤봤더니 '괜찮아요'라고 하셔서 안타까웠어요."]

최근에는 이시마루 씨의 활동이 알려지면서 노인요양시설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약사와 환자 간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 차를 건네며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이시마루 씨는 언젠가 자신의 약국을 열고 한쪽에는 카페를 만들어 환자들이 부담 없이 상담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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