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멀어진 유럽챔스…더 무거워진 손흥민의 어깨

[앵커]

5월로 접어들면서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아주 어려운 과제가 첩첩산중으로 주어졌습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추가 출전권을 독일 분데스리가가 가져가게 되면서, 토트넘은 반드시 이번 시즌을 4위로 마쳐야 하는데요.

내일 새벽 첼시전부터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르트문트가 전반 36분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터트립니다.

파리 생제르맹도 반격에 나섰지만 음바페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습니다.

이강인은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고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1대 0 승리로 마감됐습니다.

이로써 독일 분데스리가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 한장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도르트문트가 승리하고,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유럽 대항전 지수가 2위로 확정됐습니다.

리그 5위까지 출전권이 확대되면서 다음 시즌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가 본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에는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현재 리그 5위 토트넘은 남은 경기 전승을 해도 자력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은 불가능합니다.

4위 애스턴 빌라의 승점을 추격해야 하는데, 첼시와 리버풀 맨시티 등 첩첩산중입니다.

[손흥민/토트넘 : "팀과 대결하더라도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야 하고, 세트피스와 같은 기본적인 것을 더 잘해야 합니다."]

어느 때보다 손흥민의 골이 필요한 시점, 내일 새벽 옛 스승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전에서 리그 17호 골 사냥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