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이어지는데 침묵하는 강형욱
입력 2024.05.23 (07:07)
수정 2024.05.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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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통령'으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자신의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직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엔 관련 글이 이어지고 있는데, 강 씨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계속 침묵하고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형욱 씨가 운영하는 반려견 훈련시설, '보듬컴퍼니'입니다.
사무실 입구는 굳게 잠겼고, 우편함엔 우편물이 그대로 있습니다.
인적이 끊긴 야외 훈련장엔 잡초가 무성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일요일에 보면 바깥에 나와서 강아지 데리고 다니시더라고요. 본 지 오래됐는데, 강아지 소리도 많이 나고 그랬는데 요즘은 뜸하긴 뜸해요."]
보듬컴퍼니가 내부사정을 이유로 운영 중단을 공지한 건 지난 1월.
운영 중단 사실이 알려지자 그동안 인터넷 구직 사이트 등에 올라왔던 강 씨의 갑질 의혹 관련 글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대표의 괴롭힘으로 퇴사한 직원들이 전문가 상담을 받고 있다",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강 씨의 유튜브 채널에도 퇴사자라고 주장하는 한 이용자의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사무실에서 의자에 등을 대고 기댔는데 누워서 일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강 씨가 사무실에 카메라 9대를 설치해 직원을 감시했다는 주장과 함께 CCTV 화면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갑질 의혹이 계속되자 강 씨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란 예측도 나왔지만, 아직까지 해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관련 의혹에 대한 KBS의 질의에도 강 씨는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강 씨는 이번 주말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반려견 행사 참석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소현/화면출처:보듬컴퍼니 홈페이지·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잡플래닛·'댕댕트레킹' 홈페이지
'개통령'으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자신의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직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엔 관련 글이 이어지고 있는데, 강 씨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계속 침묵하고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형욱 씨가 운영하는 반려견 훈련시설, '보듬컴퍼니'입니다.
사무실 입구는 굳게 잠겼고, 우편함엔 우편물이 그대로 있습니다.
인적이 끊긴 야외 훈련장엔 잡초가 무성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일요일에 보면 바깥에 나와서 강아지 데리고 다니시더라고요. 본 지 오래됐는데, 강아지 소리도 많이 나고 그랬는데 요즘은 뜸하긴 뜸해요."]
보듬컴퍼니가 내부사정을 이유로 운영 중단을 공지한 건 지난 1월.
운영 중단 사실이 알려지자 그동안 인터넷 구직 사이트 등에 올라왔던 강 씨의 갑질 의혹 관련 글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대표의 괴롭힘으로 퇴사한 직원들이 전문가 상담을 받고 있다",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강 씨의 유튜브 채널에도 퇴사자라고 주장하는 한 이용자의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사무실에서 의자에 등을 대고 기댔는데 누워서 일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강 씨가 사무실에 카메라 9대를 설치해 직원을 감시했다는 주장과 함께 CCTV 화면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갑질 의혹이 계속되자 강 씨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란 예측도 나왔지만, 아직까지 해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관련 의혹에 대한 KBS의 질의에도 강 씨는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강 씨는 이번 주말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반려견 행사 참석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소현/화면출처:보듬컴퍼니 홈페이지·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잡플래닛·'댕댕트레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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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질 의혹’ 이어지는데 침묵하는 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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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23 07:07:45
- 수정2024-05-23 07:57:36
[앵커]
'개통령'으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자신의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직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엔 관련 글이 이어지고 있는데, 강 씨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계속 침묵하고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형욱 씨가 운영하는 반려견 훈련시설, '보듬컴퍼니'입니다.
사무실 입구는 굳게 잠겼고, 우편함엔 우편물이 그대로 있습니다.
인적이 끊긴 야외 훈련장엔 잡초가 무성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일요일에 보면 바깥에 나와서 강아지 데리고 다니시더라고요. 본 지 오래됐는데, 강아지 소리도 많이 나고 그랬는데 요즘은 뜸하긴 뜸해요."]
보듬컴퍼니가 내부사정을 이유로 운영 중단을 공지한 건 지난 1월.
운영 중단 사실이 알려지자 그동안 인터넷 구직 사이트 등에 올라왔던 강 씨의 갑질 의혹 관련 글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대표의 괴롭힘으로 퇴사한 직원들이 전문가 상담을 받고 있다",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강 씨의 유튜브 채널에도 퇴사자라고 주장하는 한 이용자의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사무실에서 의자에 등을 대고 기댔는데 누워서 일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강 씨가 사무실에 카메라 9대를 설치해 직원을 감시했다는 주장과 함께 CCTV 화면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갑질 의혹이 계속되자 강 씨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란 예측도 나왔지만, 아직까지 해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관련 의혹에 대한 KBS의 질의에도 강 씨는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강 씨는 이번 주말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반려견 행사 참석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소현/화면출처:보듬컴퍼니 홈페이지·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잡플래닛·'댕댕트레킹' 홈페이지
'개통령'으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자신의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직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엔 관련 글이 이어지고 있는데, 강 씨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계속 침묵하고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형욱 씨가 운영하는 반려견 훈련시설, '보듬컴퍼니'입니다.
사무실 입구는 굳게 잠겼고, 우편함엔 우편물이 그대로 있습니다.
인적이 끊긴 야외 훈련장엔 잡초가 무성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일요일에 보면 바깥에 나와서 강아지 데리고 다니시더라고요. 본 지 오래됐는데, 강아지 소리도 많이 나고 그랬는데 요즘은 뜸하긴 뜸해요."]
보듬컴퍼니가 내부사정을 이유로 운영 중단을 공지한 건 지난 1월.
운영 중단 사실이 알려지자 그동안 인터넷 구직 사이트 등에 올라왔던 강 씨의 갑질 의혹 관련 글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대표의 괴롭힘으로 퇴사한 직원들이 전문가 상담을 받고 있다",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강 씨의 유튜브 채널에도 퇴사자라고 주장하는 한 이용자의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사무실에서 의자에 등을 대고 기댔는데 누워서 일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강 씨가 사무실에 카메라 9대를 설치해 직원을 감시했다는 주장과 함께 CCTV 화면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갑질 의혹이 계속되자 강 씨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란 예측도 나왔지만, 아직까지 해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관련 의혹에 대한 KBS의 질의에도 강 씨는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강 씨는 이번 주말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반려견 행사 참석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소현/화면출처:보듬컴퍼니 홈페이지·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잡플래닛·'댕댕트레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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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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