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야드에 돌아온 ‘대전’ 황새…아쉬움 가득했던 복귀전

입력 2024.06.15 (21:46) 수정 2024.06.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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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황선홍 감독이 절친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감독 복귀전을 치렀는데요.

절친 맞대결답게 대전과 포항은 사이좋게 한 골씩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포항이 아닌 대전의 사령탑으로 스틸야드에 돌아온 황선홍 감독의 표정이 복잡미묘합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스틸야드에 오랜 만에 와서 낯설고요. 그래도 승부는 승부니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만들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오랜 친구 황 감독에게 냉정한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박태하/포항 감독 : "황 감독과는 친구지만 우정은 뒤로한채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해야 할 것 같고, 좋은 결과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박태하 감독의 다짐과는 달리, 황선홍 감독의 복귀 첫 골은 포항의 발 끝에서 터졌습니다.

전반 14분, 대전의 낮고 빠른 크로스가포항 이동희 맞고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됐습니다.

첫 골의 기쁨도 잠시, 수비 집중력이 무너진 대전은 10분 만에 허용준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오베르단의 크로스를 허용준이 정확히 머리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습니다.

흐름을 내준 대전은 후반전, 포항의 거센 공격 앞에 쩔쩔맸습니다.

한찬희에게 완벽한 찬스를 내주는 등 계속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전도 임덕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황선홍 감독의 3년 9개월 만의 K리그 복귀전은 1대 1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다음 주 위기의 전북을 상대로 복귀전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광주는 박태준과 엄지성의 연속골로 김천 상무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6위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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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틸야드에 돌아온 ‘대전’ 황새…아쉬움 가득했던 복귀전
    • 입력 2024-06-15 21:46:53
    • 수정2024-06-15 2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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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황선홍 감독이 절친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감독 복귀전을 치렀는데요.

절친 맞대결답게 대전과 포항은 사이좋게 한 골씩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포항이 아닌 대전의 사령탑으로 스틸야드에 돌아온 황선홍 감독의 표정이 복잡미묘합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스틸야드에 오랜 만에 와서 낯설고요. 그래도 승부는 승부니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만들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오랜 친구 황 감독에게 냉정한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박태하/포항 감독 : "황 감독과는 친구지만 우정은 뒤로한채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해야 할 것 같고, 좋은 결과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박태하 감독의 다짐과는 달리, 황선홍 감독의 복귀 첫 골은 포항의 발 끝에서 터졌습니다.

전반 14분, 대전의 낮고 빠른 크로스가포항 이동희 맞고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됐습니다.

첫 골의 기쁨도 잠시, 수비 집중력이 무너진 대전은 10분 만에 허용준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오베르단의 크로스를 허용준이 정확히 머리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습니다.

흐름을 내준 대전은 후반전, 포항의 거센 공격 앞에 쩔쩔맸습니다.

한찬희에게 완벽한 찬스를 내주는 등 계속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전도 임덕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황선홍 감독의 3년 9개월 만의 K리그 복귀전은 1대 1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다음 주 위기의 전북을 상대로 복귀전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광주는 박태준과 엄지성의 연속골로 김천 상무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6위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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