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서 숨진 열아홉 청년의 수첩 봤더니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6.25 (07:27) 수정 2024.06.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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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수첩'입니다.

얼마 전 제지공장에서 일하던 19살 청년이 숨진 일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이 생전에 기록했던 수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

열아홉 청년의 수첩엔 삶의 목표가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근무가 끝나면 운동과 어학 공부, 독서 등을 하고, 자유 시간은 30분만 잡아놨습니다.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월급을 저축해 목돈 4천350만 원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있습니다.

'부서에서 에이스가 되겠다'는 각오도 담겨 있습니다.

청년은 지난 16일 전주에 있는 제지공장 설비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유족은 청년이 혼자 기계를 점검한 점 등을 지적하며 안전수칙이 잘 지켜졌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회사 측은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현장에서 가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순찰 업무는 반드시 2인 1조로 해야 하는 업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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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6-25 07: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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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키워드, '수첩'입니다.

얼마 전 제지공장에서 일하던 19살 청년이 숨진 일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이 생전에 기록했던 수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

열아홉 청년의 수첩엔 삶의 목표가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근무가 끝나면 운동과 어학 공부, 독서 등을 하고, 자유 시간은 30분만 잡아놨습니다.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월급을 저축해 목돈 4천350만 원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있습니다.

'부서에서 에이스가 되겠다'는 각오도 담겨 있습니다.

청년은 지난 16일 전주에 있는 제지공장 설비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유족은 청년이 혼자 기계를 점검한 점 등을 지적하며 안전수칙이 잘 지켜졌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회사 측은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현장에서 가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순찰 업무는 반드시 2인 1조로 해야 하는 업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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