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멸종위기’ 칭하이호 잉어 개체 수 대폭 증가

입력 2024.07.02 (09:54) 수정 2024.07.02 (0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던 중국 칭하이호 잉어가 적극적인 보호 노력에 힘입어 최근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리포트]

중국 칭하이성에 있는 거대한 소금호수, '칭하이호'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산란을 위해 상류로 이동하는 칭하이호 잉어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염호인 칭하이호의 물이 산란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칭하이호 잉어는 호수 먹이 사슬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종이지만 남획과 물길이 막히는 등의 이유로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었습니다.

현지 당국은 그동안 6차례나 호수를 폐쇄하면서까지 칭하이호 잉어 보호에 나섰습니다.

호수 환경 개선과 인공번식을 통한 치어 방류 등 다양한 조치가 이뤄졌는데요.

이런 노력 덕분에 최근에는 호숫가에서 펄떡이는 잉어떼를 손으로 만져 볼 수 있을 정도로 개체 수가 급증했습니다.

[천더후이/칭하이호 보호관리국 홍보처장 : "(보호 조치를 통해) 2002년 2,592톤에 불과했는데, 2023년에는 12만 톤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국은 앞으로도 칭하이호 잉어의 보호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멸종위기’ 칭하이호 잉어 개체 수 대폭 증가
    • 입력 2024-07-02 09:54:08
    • 수정2024-07-02 09:56:14
    930뉴스
[앵커]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던 중국 칭하이호 잉어가 적극적인 보호 노력에 힘입어 최근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리포트]

중국 칭하이성에 있는 거대한 소금호수, '칭하이호'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산란을 위해 상류로 이동하는 칭하이호 잉어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염호인 칭하이호의 물이 산란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칭하이호 잉어는 호수 먹이 사슬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종이지만 남획과 물길이 막히는 등의 이유로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었습니다.

현지 당국은 그동안 6차례나 호수를 폐쇄하면서까지 칭하이호 잉어 보호에 나섰습니다.

호수 환경 개선과 인공번식을 통한 치어 방류 등 다양한 조치가 이뤄졌는데요.

이런 노력 덕분에 최근에는 호숫가에서 펄떡이는 잉어떼를 손으로 만져 볼 수 있을 정도로 개체 수가 급증했습니다.

[천더후이/칭하이호 보호관리국 홍보처장 : "(보호 조치를 통해) 2002년 2,592톤에 불과했는데, 2023년에는 12만 톤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국은 앞으로도 칭하이호 잉어의 보호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