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폭염으로 동물들도 큰 피해

입력 2024.07.02 (09:52) 수정 2024.07.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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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는 이상기후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동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시리아 북동부의 한 동물원.

폭염이 지속되면서 사육사가 호스로 타조와 플라밍고들에게 찬물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곰과 원숭이도 사육사가 뿌려주는 찬물 세례를 온몸으로 맞고 있는데요.

양계장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2주 이상 폭염이 지속되면서 하루에 6,70마리의 병아리들이 폐사하고 있습니다.

[아지/가금류 농장주 : "우리는 대형 터빈과 냉각셀 등을 설치했습니다. 열을 내리기 위해 양계장 지붕에 짚을 놓았어요. 모두 손실을 방지하려는 시도입니다."]

농장 측은 에어컨과 태양광 발전을 갖추고 있지만, 실내 온도가 38도에 육박하고 있어, 병아리들을 보호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아흐무드/양계업자 : "때때로 우리는 병아리들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먹이를 주는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병아리들의 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병아리가 평소보다 살이 없고 가벼워도 괜찮습니다."]

생산업자들은 양계장 내부에서 에어컨 여러 대가 돌아가고 있는데도 실내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갈 경우 병아리들이 모두 폐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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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폭염으로 동물들도 큰 피해
    • 입력 2024-07-02 09:52:38
    • 수정2024-07-03 14: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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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는 이상기후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동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시리아 북동부의 한 동물원.

폭염이 지속되면서 사육사가 호스로 타조와 플라밍고들에게 찬물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곰과 원숭이도 사육사가 뿌려주는 찬물 세례를 온몸으로 맞고 있는데요.

양계장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2주 이상 폭염이 지속되면서 하루에 6,70마리의 병아리들이 폐사하고 있습니다.

[아지/가금류 농장주 : "우리는 대형 터빈과 냉각셀 등을 설치했습니다. 열을 내리기 위해 양계장 지붕에 짚을 놓았어요. 모두 손실을 방지하려는 시도입니다."]

농장 측은 에어컨과 태양광 발전을 갖추고 있지만, 실내 온도가 38도에 육박하고 있어, 병아리들을 보호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아흐무드/양계업자 : "때때로 우리는 병아리들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먹이를 주는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병아리들의 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병아리가 평소보다 살이 없고 가벼워도 괜찮습니다."]

생산업자들은 양계장 내부에서 에어컨 여러 대가 돌아가고 있는데도 실내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갈 경우 병아리들이 모두 폐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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