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무시’ 논란 속 연판장까지…전당대회 갈등 격화
입력 2024.07.08 (07:19)
수정 2024.07.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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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일파 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한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 돌리기 조짐까지 일자 한 후보 측은 당무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 선관위가 제지에 나섰고 대통령실에선 당 대표 경선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계기로 일부 원외 위원장들이 한동훈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했다 취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변에 참여 여부를 물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한 후보 측은 제2의 '연판장 사태'라고 규정하고 당무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6일/SBS 유튜브 출연 : "이런 얘기를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내고 하는 것은 전 비정상적인 전대 개입이나 당무 개입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원희룡 후보는 '연판장'이란 말 자체가 선동이라며, 당무개입으로 몰아갈 게 아니라 문자 내용을 공개하고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무개입 공방으로 끌고 들어갔을 때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이걸 어떻게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나경원 후보는 계파 간 충돌이라고 규정하고 '김 여사 문자'에 대한 한 후보의 판단력 부족을 부각시켰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 전체보다는 개인을 먼저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 더 정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지금 국면에서 당정 갈등은 공멸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무개입, 해당 행위 두 분 다 자기 아전인수식으로 생각하는데, 자기 자신을 돌아봐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당대회 개입은 일절 없었다며 선거에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도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호남·제주지역을 시작으로 권역별 합동 연설회와 5차례 당 대표 방송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박장빈/영상편집:이형주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일파 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한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 돌리기 조짐까지 일자 한 후보 측은 당무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 선관위가 제지에 나섰고 대통령실에선 당 대표 경선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계기로 일부 원외 위원장들이 한동훈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했다 취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변에 참여 여부를 물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한 후보 측은 제2의 '연판장 사태'라고 규정하고 당무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6일/SBS 유튜브 출연 : "이런 얘기를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내고 하는 것은 전 비정상적인 전대 개입이나 당무 개입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원희룡 후보는 '연판장'이란 말 자체가 선동이라며, 당무개입으로 몰아갈 게 아니라 문자 내용을 공개하고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무개입 공방으로 끌고 들어갔을 때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이걸 어떻게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나경원 후보는 계파 간 충돌이라고 규정하고 '김 여사 문자'에 대한 한 후보의 판단력 부족을 부각시켰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 전체보다는 개인을 먼저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 더 정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지금 국면에서 당정 갈등은 공멸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무개입, 해당 행위 두 분 다 자기 아전인수식으로 생각하는데, 자기 자신을 돌아봐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당대회 개입은 일절 없었다며 선거에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도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호남·제주지역을 시작으로 권역별 합동 연설회와 5차례 당 대표 방송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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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08 07:19:21
- 수정2024-07-08 07: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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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일파 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한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 돌리기 조짐까지 일자 한 후보 측은 당무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 선관위가 제지에 나섰고 대통령실에선 당 대표 경선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계기로 일부 원외 위원장들이 한동훈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했다 취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변에 참여 여부를 물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한 후보 측은 제2의 '연판장 사태'라고 규정하고 당무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6일/SBS 유튜브 출연 : "이런 얘기를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내고 하는 것은 전 비정상적인 전대 개입이나 당무 개입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원희룡 후보는 '연판장'이란 말 자체가 선동이라며, 당무개입으로 몰아갈 게 아니라 문자 내용을 공개하고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무개입 공방으로 끌고 들어갔을 때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이걸 어떻게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나경원 후보는 계파 간 충돌이라고 규정하고 '김 여사 문자'에 대한 한 후보의 판단력 부족을 부각시켰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 전체보다는 개인을 먼저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 더 정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지금 국면에서 당정 갈등은 공멸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무개입, 해당 행위 두 분 다 자기 아전인수식으로 생각하는데, 자기 자신을 돌아봐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당대회 개입은 일절 없었다며 선거에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도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호남·제주지역을 시작으로 권역별 합동 연설회와 5차례 당 대표 방송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박장빈/영상편집:이형주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일파 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한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 돌리기 조짐까지 일자 한 후보 측은 당무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 선관위가 제지에 나섰고 대통령실에선 당 대표 경선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계기로 일부 원외 위원장들이 한동훈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했다 취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변에 참여 여부를 물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한 후보 측은 제2의 '연판장 사태'라고 규정하고 당무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6일/SBS 유튜브 출연 : "이런 얘기를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내고 하는 것은 전 비정상적인 전대 개입이나 당무 개입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원희룡 후보는 '연판장'이란 말 자체가 선동이라며, 당무개입으로 몰아갈 게 아니라 문자 내용을 공개하고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무개입 공방으로 끌고 들어갔을 때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이걸 어떻게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나경원 후보는 계파 간 충돌이라고 규정하고 '김 여사 문자'에 대한 한 후보의 판단력 부족을 부각시켰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 전체보다는 개인을 먼저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 더 정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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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류석민 박장빈/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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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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