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남 시라카와 두산 합류…야구 아시아쿼터 쟁점은?
입력 2024.07.11 (21:57)
수정 2024.07.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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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SG의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가 두산 베어스 재취업에 성공하면서 일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축구, 농구 등에 이어 야구도 아시아 쿼터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6주 동안 함께했던 SSG 동료와 아쉬운 작별을 했던 시라카와가 한국 무대 두 번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제는 두산맨으로 변신해 밝은 얼굴로 두 번째 선수단 상견례를 마쳤습니다.
[시라카와/두산 : "팀을 위해서 전력으로 던질 각오로 왔습니다. 많은 지도와 도움 부탁드립니다."]
[양석환/두산 : "장기자랑 한 번 해야지? ㅋㅋ"]
일본 독립리그 투수 시라카와는 실력뿐 아니라 인기도 만점이었습니다.
두 배 이상 뛴 몸값에서 보듯 일본 선수들의 가능성을 증명하자 아시아 쿼터 도입 논의도 급물살을 탔습니다.
현재 알바생이나 다름없는 대체 외국인 제도의 불합리성이 있는 만큼 아시아 쿼터 제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류지현/KBS 야구 해설위원 : "(대체 외국인 선수는) 감각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고, 시즌 중간에 합류하게 되면 새로운 문화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아시아 팬들을 유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들 역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과제도 있습니다.
먼저 호주 선수를 아시아 쿼터로 인정할 경우 사실상 현재 외국인 선수와 다를 바가 없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 포지션 제한도 변수인데 투수난인 상황을 고려하면, 1, 2, 3선발이 모두 외국인 선수로 채워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에 따라 리그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는 가운데 KBO는 다음 주 실행위원회에서 아시아 쿼터 쟁점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SSG의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가 두산 베어스 재취업에 성공하면서 일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축구, 농구 등에 이어 야구도 아시아 쿼터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6주 동안 함께했던 SSG 동료와 아쉬운 작별을 했던 시라카와가 한국 무대 두 번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제는 두산맨으로 변신해 밝은 얼굴로 두 번째 선수단 상견례를 마쳤습니다.
[시라카와/두산 : "팀을 위해서 전력으로 던질 각오로 왔습니다. 많은 지도와 도움 부탁드립니다."]
[양석환/두산 : "장기자랑 한 번 해야지? ㅋㅋ"]
일본 독립리그 투수 시라카와는 실력뿐 아니라 인기도 만점이었습니다.
두 배 이상 뛴 몸값에서 보듯 일본 선수들의 가능성을 증명하자 아시아 쿼터 도입 논의도 급물살을 탔습니다.
현재 알바생이나 다름없는 대체 외국인 제도의 불합리성이 있는 만큼 아시아 쿼터 제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류지현/KBS 야구 해설위원 : "(대체 외국인 선수는) 감각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고, 시즌 중간에 합류하게 되면 새로운 문화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아시아 팬들을 유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들 역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과제도 있습니다.
먼저 호주 선수를 아시아 쿼터로 인정할 경우 사실상 현재 외국인 선수와 다를 바가 없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 포지션 제한도 변수인데 투수난인 상황을 고려하면, 1, 2, 3선발이 모두 외국인 선수로 채워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에 따라 리그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는 가운데 KBO는 다음 주 실행위원회에서 아시아 쿼터 쟁점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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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7-11 22:04:24
[앵커]
SSG의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가 두산 베어스 재취업에 성공하면서 일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축구, 농구 등에 이어 야구도 아시아 쿼터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6주 동안 함께했던 SSG 동료와 아쉬운 작별을 했던 시라카와가 한국 무대 두 번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제는 두산맨으로 변신해 밝은 얼굴로 두 번째 선수단 상견례를 마쳤습니다.
[시라카와/두산 : "팀을 위해서 전력으로 던질 각오로 왔습니다. 많은 지도와 도움 부탁드립니다."]
[양석환/두산 : "장기자랑 한 번 해야지? ㅋㅋ"]
일본 독립리그 투수 시라카와는 실력뿐 아니라 인기도 만점이었습니다.
두 배 이상 뛴 몸값에서 보듯 일본 선수들의 가능성을 증명하자 아시아 쿼터 도입 논의도 급물살을 탔습니다.
현재 알바생이나 다름없는 대체 외국인 제도의 불합리성이 있는 만큼 아시아 쿼터 제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류지현/KBS 야구 해설위원 : "(대체 외국인 선수는) 감각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고, 시즌 중간에 합류하게 되면 새로운 문화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아시아 팬들을 유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들 역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과제도 있습니다.
먼저 호주 선수를 아시아 쿼터로 인정할 경우 사실상 현재 외국인 선수와 다를 바가 없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 포지션 제한도 변수인데 투수난인 상황을 고려하면, 1, 2, 3선발이 모두 외국인 선수로 채워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에 따라 리그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는 가운데 KBO는 다음 주 실행위원회에서 아시아 쿼터 쟁점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SSG의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가 두산 베어스 재취업에 성공하면서 일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축구, 농구 등에 이어 야구도 아시아 쿼터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6주 동안 함께했던 SSG 동료와 아쉬운 작별을 했던 시라카와가 한국 무대 두 번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제는 두산맨으로 변신해 밝은 얼굴로 두 번째 선수단 상견례를 마쳤습니다.
[시라카와/두산 : "팀을 위해서 전력으로 던질 각오로 왔습니다. 많은 지도와 도움 부탁드립니다."]
[양석환/두산 : "장기자랑 한 번 해야지? ㅋㅋ"]
일본 독립리그 투수 시라카와는 실력뿐 아니라 인기도 만점이었습니다.
두 배 이상 뛴 몸값에서 보듯 일본 선수들의 가능성을 증명하자 아시아 쿼터 도입 논의도 급물살을 탔습니다.
현재 알바생이나 다름없는 대체 외국인 제도의 불합리성이 있는 만큼 아시아 쿼터 제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류지현/KBS 야구 해설위원 : "(대체 외국인 선수는) 감각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고, 시즌 중간에 합류하게 되면 새로운 문화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아시아 팬들을 유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들 역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과제도 있습니다.
먼저 호주 선수를 아시아 쿼터로 인정할 경우 사실상 현재 외국인 선수와 다를 바가 없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 포지션 제한도 변수인데 투수난인 상황을 고려하면, 1, 2, 3선발이 모두 외국인 선수로 채워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에 따라 리그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는 가운데 KBO는 다음 주 실행위원회에서 아시아 쿼터 쟁점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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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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