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럽 증시 하락…미, 0.5%P씩 금리 인하 가능성
입력 2024.08.06 (06:02)
수정 2024.08.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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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뉴욕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뉴욕과 유럽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천 포인트 넘게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 나스닥 지수도 3.43%나 폭락한 채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대형 기술주,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유럽 증시는 3% 안팎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2%대 하락에 멈췄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면서 급격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질 슐레진저/애널리스트 :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가 약간 흔들리고, 둔화되고 심지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오늘 많은 매도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같은 증시 폭락에 미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씨티그룹과 JP모건 등은 연준이 다음 달과 11월에 각각 0.5%포인트씩 금리를 내리는 이른바 빅컷을 단행할 거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제러미 시걸/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재무학 명예교수 : "지금 연준의 기준 금리는 3.5~4% 사이에 있어야 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지나친 우려는 경계했습니다.
미국 경제와 고용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이번 주식 투매 행렬이 경기침체로 이어지진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 미국 서비스업은 경기 확장세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 대비 2.6 포인트 오르며 51.4를 기록한 겁니다.
아시아증시처럼 하루 만에 두 자릿수 폭락은 아닌만큼, 이번 투매 행렬이 어느 선에서 진정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김태리
밤사이 뉴욕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뉴욕과 유럽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천 포인트 넘게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 나스닥 지수도 3.43%나 폭락한 채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대형 기술주,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유럽 증시는 3% 안팎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2%대 하락에 멈췄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면서 급격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질 슐레진저/애널리스트 :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가 약간 흔들리고, 둔화되고 심지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오늘 많은 매도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같은 증시 폭락에 미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씨티그룹과 JP모건 등은 연준이 다음 달과 11월에 각각 0.5%포인트씩 금리를 내리는 이른바 빅컷을 단행할 거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제러미 시걸/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재무학 명예교수 : "지금 연준의 기준 금리는 3.5~4% 사이에 있어야 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지나친 우려는 경계했습니다.
미국 경제와 고용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이번 주식 투매 행렬이 경기침체로 이어지진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 미국 서비스업은 경기 확장세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 대비 2.6 포인트 오르며 51.4를 기록한 겁니다.
아시아증시처럼 하루 만에 두 자릿수 폭락은 아닌만큼, 이번 투매 행렬이 어느 선에서 진정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김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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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뉴욕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뉴욕과 유럽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천 포인트 넘게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 나스닥 지수도 3.43%나 폭락한 채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대형 기술주,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유럽 증시는 3% 안팎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2%대 하락에 멈췄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면서 급격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질 슐레진저/애널리스트 :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가 약간 흔들리고, 둔화되고 심지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오늘 많은 매도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같은 증시 폭락에 미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씨티그룹과 JP모건 등은 연준이 다음 달과 11월에 각각 0.5%포인트씩 금리를 내리는 이른바 빅컷을 단행할 거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제러미 시걸/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재무학 명예교수 : "지금 연준의 기준 금리는 3.5~4% 사이에 있어야 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지나친 우려는 경계했습니다.
미국 경제와 고용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이번 주식 투매 행렬이 경기침체로 이어지진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 미국 서비스업은 경기 확장세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 대비 2.6 포인트 오르며 51.4를 기록한 겁니다.
아시아증시처럼 하루 만에 두 자릿수 폭락은 아닌만큼, 이번 투매 행렬이 어느 선에서 진정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김태리
밤사이 뉴욕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뉴욕과 유럽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천 포인트 넘게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 나스닥 지수도 3.43%나 폭락한 채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대형 기술주,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유럽 증시는 3% 안팎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2%대 하락에 멈췄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면서 급격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질 슐레진저/애널리스트 :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가 약간 흔들리고, 둔화되고 심지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오늘 많은 매도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같은 증시 폭락에 미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씨티그룹과 JP모건 등은 연준이 다음 달과 11월에 각각 0.5%포인트씩 금리를 내리는 이른바 빅컷을 단행할 거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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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지나친 우려는 경계했습니다.
미국 경제와 고용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이번 주식 투매 행렬이 경기침체로 이어지진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 미국 서비스업은 경기 확장세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 대비 2.6 포인트 오르며 51.4를 기록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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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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