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이틀째 러 본토서 지상전…“개전 후 최대 규모”

입력 2024.08.08 (07:12) 수정 2024.08.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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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천연가스 수송 허브가 있는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지상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 전투라고 전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남서부의 쿠르스크주.

천연가스 수송 허브가 있는 곳입니다.

소개령이 내려져 텅빈 도시에는 포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들만 나뒹굴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최대 천 명의 우크라이나군이 현지 시각 6일 새벽 쿠르스크주 수드자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이어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운 지상전을 전개한 것입니다.

이틀째 이어진 공격에 쿠르스크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민 수 천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군 항공, 로켓, 미사일, 포병대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깊숙이 진입하려는 움직임을 격퇴했고 작전이 밤새 이어졌다고 보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또 다른 대규모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로 민간 건물, 주거용 건물, 구급차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충돌이 개전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 지상전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진 않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방어에 한해 미국산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 공격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바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영상출처:러시아텔레그램 리드보카/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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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8 07:12:21
    • 수정2024-08-08 10: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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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천연가스 수송 허브가 있는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지상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 전투라고 전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남서부의 쿠르스크주.

천연가스 수송 허브가 있는 곳입니다.

소개령이 내려져 텅빈 도시에는 포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들만 나뒹굴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최대 천 명의 우크라이나군이 현지 시각 6일 새벽 쿠르스크주 수드자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이어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운 지상전을 전개한 것입니다.

이틀째 이어진 공격에 쿠르스크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민 수 천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군 항공, 로켓, 미사일, 포병대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깊숙이 진입하려는 움직임을 격퇴했고 작전이 밤새 이어졌다고 보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또 다른 대규모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로 민간 건물, 주거용 건물, 구급차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충돌이 개전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 지상전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진 않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방어에 한해 미국산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 공격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바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영상출처:러시아텔레그램 리드보카/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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