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1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쾌거
입력 2024.08.10 (21:01)
수정 2024.08.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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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홉 시 뉴습니다.
온 국민의 마음이 작은 탁구대로 모였습니다.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우리 선수단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6년 만입니다.
첫소식 문영규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들은 손을 한 데 모으고 간절히 기도를 하며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 나섰습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복식 경기가 승부의 향방을 갈랐습니다.
신유빈과 전지희가 나선 복식조는 첫 두 게임을 내리 이긴 뒤, 다시 두 게임을 내줘 마지막 게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흔들릴 수도 있던 상황이었지만, 우리 대표팀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습니다.
[서효원/KBS 탁구 해설위원 : "우리 선수들 정신력으로 또 투지로 받아냈습니다."]
[정영식/KBS 탁구 해설위원 : "이건 받을 수 없는 공이었거든요."]
결국, 3대 2로 첫 매치를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어 단식 경기에 나선 이은혜는 신유빈이 준비한 바나나를 먹으며 힘을 냈고, 3대 0으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다음 상대는 도쿄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겼던 산샤오나였지만, 전지희는 장기인 탑스핀을 앞세워 오히려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3대 0으로 대한민국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 세 선수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16년 만의 여자 단체전 메달의 기쁨을 함께 만끽했습니다.
[이은혜/탁구 국가대표 : "사실 좀 많이 힘들었어요."]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언니들 진짜 박수 쳐주세요. 하나 둘 셋."]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던 전지희는 값진 첫 메달을 따내게 됐습니다.
[전지희/탁구 국가대표 : "리우 올림픽 때부터 이 자리를 했었는데 저한테 똑같은 자리 역할 주셨고, 제가 지킬 수 있는 일을 지켜낸 것 같아요."]
혼합복식에 이어 여자 단체전 메달까지, 이번 파리 올림픽은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탁구에 희망을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하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홉 시 뉴습니다.
온 국민의 마음이 작은 탁구대로 모였습니다.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우리 선수단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6년 만입니다.
첫소식 문영규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들은 손을 한 데 모으고 간절히 기도를 하며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 나섰습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복식 경기가 승부의 향방을 갈랐습니다.
신유빈과 전지희가 나선 복식조는 첫 두 게임을 내리 이긴 뒤, 다시 두 게임을 내줘 마지막 게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흔들릴 수도 있던 상황이었지만, 우리 대표팀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습니다.
[서효원/KBS 탁구 해설위원 : "우리 선수들 정신력으로 또 투지로 받아냈습니다."]
[정영식/KBS 탁구 해설위원 : "이건 받을 수 없는 공이었거든요."]
결국, 3대 2로 첫 매치를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어 단식 경기에 나선 이은혜는 신유빈이 준비한 바나나를 먹으며 힘을 냈고, 3대 0으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다음 상대는 도쿄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겼던 산샤오나였지만, 전지희는 장기인 탑스핀을 앞세워 오히려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3대 0으로 대한민국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 세 선수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16년 만의 여자 단체전 메달의 기쁨을 함께 만끽했습니다.
[이은혜/탁구 국가대표 : "사실 좀 많이 힘들었어요."]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언니들 진짜 박수 쳐주세요. 하나 둘 셋."]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던 전지희는 값진 첫 메달을 따내게 됐습니다.
[전지희/탁구 국가대표 : "리우 올림픽 때부터 이 자리를 했었는데 저한테 똑같은 자리 역할 주셨고, 제가 지킬 수 있는 일을 지켜낸 것 같아요."]
혼합복식에 이어 여자 단체전 메달까지, 이번 파리 올림픽은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탁구에 희망을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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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탁구, 1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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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8-10 21:01:27
- 수정2024-08-10 2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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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홉 시 뉴습니다.
온 국민의 마음이 작은 탁구대로 모였습니다.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우리 선수단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6년 만입니다.
첫소식 문영규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들은 손을 한 데 모으고 간절히 기도를 하며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 나섰습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복식 경기가 승부의 향방을 갈랐습니다.
신유빈과 전지희가 나선 복식조는 첫 두 게임을 내리 이긴 뒤, 다시 두 게임을 내줘 마지막 게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흔들릴 수도 있던 상황이었지만, 우리 대표팀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습니다.
[서효원/KBS 탁구 해설위원 : "우리 선수들 정신력으로 또 투지로 받아냈습니다."]
[정영식/KBS 탁구 해설위원 : "이건 받을 수 없는 공이었거든요."]
결국, 3대 2로 첫 매치를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어 단식 경기에 나선 이은혜는 신유빈이 준비한 바나나를 먹으며 힘을 냈고, 3대 0으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다음 상대는 도쿄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겼던 산샤오나였지만, 전지희는 장기인 탑스핀을 앞세워 오히려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3대 0으로 대한민국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 세 선수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16년 만의 여자 단체전 메달의 기쁨을 함께 만끽했습니다.
[이은혜/탁구 국가대표 : "사실 좀 많이 힘들었어요."]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언니들 진짜 박수 쳐주세요. 하나 둘 셋."]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던 전지희는 값진 첫 메달을 따내게 됐습니다.
[전지희/탁구 국가대표 : "리우 올림픽 때부터 이 자리를 했었는데 저한테 똑같은 자리 역할 주셨고, 제가 지킬 수 있는 일을 지켜낸 것 같아요."]
혼합복식에 이어 여자 단체전 메달까지, 이번 파리 올림픽은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탁구에 희망을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하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홉 시 뉴습니다.
온 국민의 마음이 작은 탁구대로 모였습니다.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우리 선수단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6년 만입니다.
첫소식 문영규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들은 손을 한 데 모으고 간절히 기도를 하며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 나섰습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복식 경기가 승부의 향방을 갈랐습니다.
신유빈과 전지희가 나선 복식조는 첫 두 게임을 내리 이긴 뒤, 다시 두 게임을 내줘 마지막 게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흔들릴 수도 있던 상황이었지만, 우리 대표팀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습니다.
[서효원/KBS 탁구 해설위원 : "우리 선수들 정신력으로 또 투지로 받아냈습니다."]
[정영식/KBS 탁구 해설위원 : "이건 받을 수 없는 공이었거든요."]
결국, 3대 2로 첫 매치를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어 단식 경기에 나선 이은혜는 신유빈이 준비한 바나나를 먹으며 힘을 냈고, 3대 0으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다음 상대는 도쿄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겼던 산샤오나였지만, 전지희는 장기인 탑스핀을 앞세워 오히려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3대 0으로 대한민국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 세 선수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16년 만의 여자 단체전 메달의 기쁨을 함께 만끽했습니다.
[이은혜/탁구 국가대표 : "사실 좀 많이 힘들었어요."]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언니들 진짜 박수 쳐주세요. 하나 둘 셋."]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던 전지희는 값진 첫 메달을 따내게 됐습니다.
[전지희/탁구 국가대표 : "리우 올림픽 때부터 이 자리를 했었는데 저한테 똑같은 자리 역할 주셨고, 제가 지킬 수 있는 일을 지켜낸 것 같아요."]
혼합복식에 이어 여자 단체전 메달까지, 이번 파리 올림픽은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탁구에 희망을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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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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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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