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오심항의’와 가족같은 ‘위로’…‘오혜리 리더십’ 화제
입력 2024.08.10 (21:09)
수정 2024.08.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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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권도 80kg급 최초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건우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강렬한 항의로 경기 흐름을 바꾸며 제자의 첫 올림픽을 지휘한 오혜리 코치의 리더십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최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종료까지 1초밖에 남지 않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시도한 뒤차기가 인정돼 동점까지 왔지만 심판은 칠레 호아킨 추르칠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오혜리 코치는 망설임 없이 경기장 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견의 여지가 있는 거예요. 지금."]
규정을 정확히 꿰뚫은 적극적인 항의 덕분에 판정은 바로잡혔고, 기세를 몰아 승리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이어진 경기 내내 관중석까지 들릴 정도로 목이 터져라 작전을 지시한 오 코치.
["코너로 몰아가야 해."]
고배를 마신 제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지만, 결국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오혜리/태권도 대표팀 코치 : "너무 미안하고 너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 코치는 지난해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서건우의 성장을 줄곧 함께 해왔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보여준 강렬한 카리스마에 각종 SNS에서 선수 못지 않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도자로 처음 치른 올림픽을 마치며 LA에서 보일 제자들의 활약을 기약했습니다.
[오혜리/태권도 코치 : "저도 더 노력해서 우리 학생들이 그리고 건우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구요."]
선수들이 흘린 땀만큼, 선수들이 흘린 눈물만큼 같이 노력한 지도자들.
그들이 함께 만든 드라마가 올림픽을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임홍근
태권도 80kg급 최초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건우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강렬한 항의로 경기 흐름을 바꾸며 제자의 첫 올림픽을 지휘한 오혜리 코치의 리더십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최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종료까지 1초밖에 남지 않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시도한 뒤차기가 인정돼 동점까지 왔지만 심판은 칠레 호아킨 추르칠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오혜리 코치는 망설임 없이 경기장 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견의 여지가 있는 거예요. 지금."]
규정을 정확히 꿰뚫은 적극적인 항의 덕분에 판정은 바로잡혔고, 기세를 몰아 승리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이어진 경기 내내 관중석까지 들릴 정도로 목이 터져라 작전을 지시한 오 코치.
["코너로 몰아가야 해."]
고배를 마신 제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지만, 결국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오혜리/태권도 대표팀 코치 : "너무 미안하고 너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 코치는 지난해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서건우의 성장을 줄곧 함께 해왔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보여준 강렬한 카리스마에 각종 SNS에서 선수 못지 않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도자로 처음 치른 올림픽을 마치며 LA에서 보일 제자들의 활약을 기약했습니다.
[오혜리/태권도 코치 : "저도 더 노력해서 우리 학생들이 그리고 건우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구요."]
선수들이 흘린 땀만큼, 선수들이 흘린 눈물만큼 같이 노력한 지도자들.
그들이 함께 만든 드라마가 올림픽을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임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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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렬한 ‘오심항의’와 가족같은 ‘위로’…‘오혜리 리더십’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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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10 21:17:13
[앵커]
태권도 80kg급 최초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건우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강렬한 항의로 경기 흐름을 바꾸며 제자의 첫 올림픽을 지휘한 오혜리 코치의 리더십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최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종료까지 1초밖에 남지 않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시도한 뒤차기가 인정돼 동점까지 왔지만 심판은 칠레 호아킨 추르칠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오혜리 코치는 망설임 없이 경기장 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견의 여지가 있는 거예요. 지금."]
규정을 정확히 꿰뚫은 적극적인 항의 덕분에 판정은 바로잡혔고, 기세를 몰아 승리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이어진 경기 내내 관중석까지 들릴 정도로 목이 터져라 작전을 지시한 오 코치.
["코너로 몰아가야 해."]
고배를 마신 제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지만, 결국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오혜리/태권도 대표팀 코치 : "너무 미안하고 너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 코치는 지난해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서건우의 성장을 줄곧 함께 해왔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보여준 강렬한 카리스마에 각종 SNS에서 선수 못지 않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도자로 처음 치른 올림픽을 마치며 LA에서 보일 제자들의 활약을 기약했습니다.
[오혜리/태권도 코치 : "저도 더 노력해서 우리 학생들이 그리고 건우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구요."]
선수들이 흘린 땀만큼, 선수들이 흘린 눈물만큼 같이 노력한 지도자들.
그들이 함께 만든 드라마가 올림픽을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임홍근
태권도 80kg급 최초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건우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강렬한 항의로 경기 흐름을 바꾸며 제자의 첫 올림픽을 지휘한 오혜리 코치의 리더십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최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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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까지 1초밖에 남지 않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시도한 뒤차기가 인정돼 동점까지 왔지만 심판은 칠레 호아킨 추르칠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오혜리 코치는 망설임 없이 경기장 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견의 여지가 있는 거예요. 지금."]
규정을 정확히 꿰뚫은 적극적인 항의 덕분에 판정은 바로잡혔고, 기세를 몰아 승리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이어진 경기 내내 관중석까지 들릴 정도로 목이 터져라 작전을 지시한 오 코치.
["코너로 몰아가야 해."]
고배를 마신 제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지만, 결국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오혜리/태권도 대표팀 코치 : "너무 미안하고 너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 코치는 지난해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서건우의 성장을 줄곧 함께 해왔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보여준 강렬한 카리스마에 각종 SNS에서 선수 못지 않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도자로 처음 치른 올림픽을 마치며 LA에서 보일 제자들의 활약을 기약했습니다.
[오혜리/태권도 코치 : "저도 더 노력해서 우리 학생들이 그리고 건우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구요."]
선수들이 흘린 땀만큼, 선수들이 흘린 눈물만큼 같이 노력한 지도자들.
그들이 함께 만든 드라마가 올림픽을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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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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