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전북 최대 235.6mm 비…피해 잇따라

입력 2024.09.21 (17:22) 수정 2024.09.21 (1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BS 전북권, 뉴스 특보입니다.

한때 전북 모든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지금은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곳에 따라 200 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려 침수 등 피해가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주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저는 지금 전주 도심을 흐르는 삼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부터 낮까지 세차게 내리던 비는 이제 거의 잦아들었고, 전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도 조금 전인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삼천의 수위는 둔치 쪽으로 올라와 있고, 물살도 거셉니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하천 접근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한때 고창에는 시간당 90밀리미터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누적 강수량은 장수 235.6, 익산 함라 225.5 임실 201.1, 익산 여산 191.5밀리미터 등입니다.

많은 비로 하천이 불어나면서 임실군 강동교 지점과 장수군 운곡교 지점, 진안군 좌포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침수나 하천 범람에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군산과 고창에는 산사태 경보가, 전주와 무주, 정읍, 순창, 임실, 진안, 완주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임실군 임실읍에서는 오전 11시 20분쯤 토사가 도로로 유출되기도 했는데, 경사면이나 축대 붕괴 등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군산과 익산, 김제, 고창에서는 벼 712헥타르가 넘어졌고, 원예작물 50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특히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봤던 익산 망성면 일대가 또 피해를 봤습니다.

이 밖에도 도로나 주택, 건물이 물에 잠기거나 나무가 쓰러졌다는 등 5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된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강풍 특보도 발효돼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전북에는 오늘 저녁까지 5 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삼천에서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영상편집:정영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보] 전북 최대 235.6mm 비…피해 잇따라
    • 입력 2024-09-21 17:22:17
    • 수정2024-09-21 17:27:00
    기타(전주)
[앵커]

KBS 전북권, 뉴스 특보입니다.

한때 전북 모든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지금은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곳에 따라 200 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려 침수 등 피해가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주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저는 지금 전주 도심을 흐르는 삼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부터 낮까지 세차게 내리던 비는 이제 거의 잦아들었고, 전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도 조금 전인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삼천의 수위는 둔치 쪽으로 올라와 있고, 물살도 거셉니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하천 접근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한때 고창에는 시간당 90밀리미터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누적 강수량은 장수 235.6, 익산 함라 225.5 임실 201.1, 익산 여산 191.5밀리미터 등입니다.

많은 비로 하천이 불어나면서 임실군 강동교 지점과 장수군 운곡교 지점, 진안군 좌포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침수나 하천 범람에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군산과 고창에는 산사태 경보가, 전주와 무주, 정읍, 순창, 임실, 진안, 완주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임실군 임실읍에서는 오전 11시 20분쯤 토사가 도로로 유출되기도 했는데, 경사면이나 축대 붕괴 등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군산과 익산, 김제, 고창에서는 벼 712헥타르가 넘어졌고, 원예작물 50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특히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봤던 익산 망성면 일대가 또 피해를 봤습니다.

이 밖에도 도로나 주택, 건물이 물에 잠기거나 나무가 쓰러졌다는 등 5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된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강풍 특보도 발효돼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전북에는 오늘 저녁까지 5 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삼천에서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영상편집:정영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