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제보·CCTV로 본 전북 호우 피해 상황은?

입력 2024.09.21 (17:26) 수정 2024.09.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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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행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북 곳곳에 한때 시간당 5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죠?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전북은 오늘 오전 서북부를 시작으로 비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오후 들어 호우특보가 확대 강화되면서 피해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 접수된 사진과 영상 중심으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호우경보가 발효됐었던 임실 지역입니다.

성수면 한 단독주택인데요.

마당 가득 흙탕물과 돌 더미, 토사가 들어찼습니다.

주택 뒷마당 모습인데요.

산비탈 면에서 굵은 물줄기와 함께 흙더미, 돌더미가 덮쳐 주택 시설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장수군 장계면 한 도롭니다.

왕복 4차로 도로가 물웅덩이로 변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빠져나오지 못한 채 시동이 꺼져 침수된 상황인데요.

오도 가도 못하던 운전자는 순찰 중이던 소방대원이 구조했습니다.

많은 비에 도로 옆 비탈면에서 무너져 내린 흙과 돌더미가 도로 위를 덮친 상황입니다.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산업단지 인근 도로인데요.

시간당 5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도로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차체가 낮은 승용차들이 차오른 물을 벗어나지 못해 침수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1명은 스스로 대피했지만 1명은 소방대원들이 구조했습니다.

임실군 임실면 한 산간 도롭니다.

오전 6시쯤 도로 옆 산 비탈면에서 토사가 유출돼 도로를 덮쳤습니다.

양방향 교통이 잠시 통제됐지만, 현재 차량 운행엔 문제없는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열대저압부는 많은 양의 비와 함께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도 몰고 왔는데요.

남원시 사매면에선 도로 옆 나무들이 비바람에 쓰러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소방이 긴급 출동해 현장을 정리했고, 양방향 차량 통행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입니다.

오전 7시쯤에는 김제시 봉남면 한 농가 주택 인근의 전신주가 강한 바람에 꺾였습니다.

이 밖에도 5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과 경찰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는 재난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빠른 복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위험한 상황이라면 절대 무리해서 촬영하지 마시고, 주변 상황과 안전을 고려해 주시길 꼭 당부드립니다.

[앵커]

이 기자, 지금 비 내리는 곳도 알아볼까요?

[기자]

네, KBS재난안전 CCTV와 유관기관 CCTV 등을 통해 현재 비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임실군 성수면 월평리 국도 17호선입니다.

화면 왼쪽에 보이는 하천이 온통 흙탕인데요.

멀리 보이는 다리를 보면 평소보다 수위가 많이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시간당 90mm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던 고창입니다.

문수산터널 입구를 찍고 있는 CCTV인데요.

비가 그치긴 했지만 노면이 아직 젖어 있는 상태여서 전광판에는 절대 감속을 당부하는 안내문이 떠 있는 상탭니다.

노면이 젖어 있거나 오늘처럼 폭우가 내릴 때는 제한 속도의 20%에서 50%까지 감속하고, 앞차와 거리를 넉넉하게 두고 운행해야 합니다.

다음은 장수 유천입니다.

작은 하천에 물이 많이 불어나 둔치 가까이 차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주천 미산교 모습입니다.

교각 상판 가까이 물이 차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전보다는 물살과 수위가 조금 내려간 상황입니다.

완주 삼례교가 있는 만경강 현재 모습입니다.

완주와 전주, 김제 등 지류에서 모인 물이 몰리면서 수위가 평소보다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오후 4시를 기해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돼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임실과 진안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모두 해제된 상황이지만, 가급적 하천 주변, 계곡 인근엔 가까이 가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네, 이수진 기자와 제보 영상과 KBS 재난감시시스템으로 비 상황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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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제보·CCTV로 본 전북 호우 피해 상황은?
    • 입력 2024-09-21 17:26:20
    • 수정2024-09-21 19:23:05
    기타(전주)
[앵커]

다행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북 곳곳에 한때 시간당 5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죠?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전북은 오늘 오전 서북부를 시작으로 비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오후 들어 호우특보가 확대 강화되면서 피해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 접수된 사진과 영상 중심으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호우경보가 발효됐었던 임실 지역입니다.

성수면 한 단독주택인데요.

마당 가득 흙탕물과 돌 더미, 토사가 들어찼습니다.

주택 뒷마당 모습인데요.

산비탈 면에서 굵은 물줄기와 함께 흙더미, 돌더미가 덮쳐 주택 시설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장수군 장계면 한 도롭니다.

왕복 4차로 도로가 물웅덩이로 변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빠져나오지 못한 채 시동이 꺼져 침수된 상황인데요.

오도 가도 못하던 운전자는 순찰 중이던 소방대원이 구조했습니다.

많은 비에 도로 옆 비탈면에서 무너져 내린 흙과 돌더미가 도로 위를 덮친 상황입니다.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산업단지 인근 도로인데요.

시간당 5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도로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차체가 낮은 승용차들이 차오른 물을 벗어나지 못해 침수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1명은 스스로 대피했지만 1명은 소방대원들이 구조했습니다.

임실군 임실면 한 산간 도롭니다.

오전 6시쯤 도로 옆 산 비탈면에서 토사가 유출돼 도로를 덮쳤습니다.

양방향 교통이 잠시 통제됐지만, 현재 차량 운행엔 문제없는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열대저압부는 많은 양의 비와 함께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도 몰고 왔는데요.

남원시 사매면에선 도로 옆 나무들이 비바람에 쓰러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소방이 긴급 출동해 현장을 정리했고, 양방향 차량 통행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입니다.

오전 7시쯤에는 김제시 봉남면 한 농가 주택 인근의 전신주가 강한 바람에 꺾였습니다.

이 밖에도 5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과 경찰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는 재난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빠른 복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위험한 상황이라면 절대 무리해서 촬영하지 마시고, 주변 상황과 안전을 고려해 주시길 꼭 당부드립니다.

[앵커]

이 기자, 지금 비 내리는 곳도 알아볼까요?

[기자]

네, KBS재난안전 CCTV와 유관기관 CCTV 등을 통해 현재 비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임실군 성수면 월평리 국도 17호선입니다.

화면 왼쪽에 보이는 하천이 온통 흙탕인데요.

멀리 보이는 다리를 보면 평소보다 수위가 많이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시간당 90mm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던 고창입니다.

문수산터널 입구를 찍고 있는 CCTV인데요.

비가 그치긴 했지만 노면이 아직 젖어 있는 상태여서 전광판에는 절대 감속을 당부하는 안내문이 떠 있는 상탭니다.

노면이 젖어 있거나 오늘처럼 폭우가 내릴 때는 제한 속도의 20%에서 50%까지 감속하고, 앞차와 거리를 넉넉하게 두고 운행해야 합니다.

다음은 장수 유천입니다.

작은 하천에 물이 많이 불어나 둔치 가까이 차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주천 미산교 모습입니다.

교각 상판 가까이 물이 차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전보다는 물살과 수위가 조금 내려간 상황입니다.

완주 삼례교가 있는 만경강 현재 모습입니다.

완주와 전주, 김제 등 지류에서 모인 물이 몰리면서 수위가 평소보다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오후 4시를 기해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돼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임실과 진안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모두 해제된 상황이지만, 가급적 하천 주변, 계곡 인근엔 가까이 가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네, 이수진 기자와 제보 영상과 KBS 재난감시시스템으로 비 상황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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