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6살 때 유괴된 꼬마, 70년 후 할아버지 되어 가족 재회

입력 2024.09.24 (15:23) 수정 2024.09.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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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미국 캘리포니아로 갑니다.

여섯 살 때 유괴된 남성이 70여 년 만에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1951년, 형과 함께 찾은 공원에서 사탕을 사주겠단 말에 속아 낯선 이를 따라갔다가, 그대로 가족과 생이별하게 된 루이스 아르만도 알비노 씨.

그의 나이 여섯 살 때의 일인데요.

유괴된 지 70여 년 만에 알비노 씨가 가족을 찾게 됐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0년, 알비노 씨의 조카인 '알리다'가 재미 삼아 온라인 DNA 검사를 받은 덕분인데요.

당시 검사 결과가 22%나 일치하는 남성이 있어 조사를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가 올해 초, 정밀 검사 등을 통해 그가 70여 년 전 실종됐던 그 어린이임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알리다 알레퀸/조카 : "포옹과 눈물뿐이었죠. 많은 포옹과 눈물이요. 그가 저를 꽉 안아줬고, 자신을 찾아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알비노 씨는 유괴 후 해병대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제대 후엔 소방관 생활을 했다는데요.

지난 6월 말, 마침내 가족과 재회했지만, 그의 형은 동생을 찾은 지 두 달여 만인 지난달 사망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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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24 15: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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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때 유괴된 남성이 70여 년 만에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1951년, 형과 함께 찾은 공원에서 사탕을 사주겠단 말에 속아 낯선 이를 따라갔다가, 그대로 가족과 생이별하게 된 루이스 아르만도 알비노 씨.

그의 나이 여섯 살 때의 일인데요.

유괴된 지 70여 년 만에 알비노 씨가 가족을 찾게 됐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0년, 알비노 씨의 조카인 '알리다'가 재미 삼아 온라인 DNA 검사를 받은 덕분인데요.

당시 검사 결과가 22%나 일치하는 남성이 있어 조사를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가 올해 초, 정밀 검사 등을 통해 그가 70여 년 전 실종됐던 그 어린이임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알리다 알레퀸/조카 : "포옹과 눈물뿐이었죠. 많은 포옹과 눈물이요. 그가 저를 꽉 안아줬고, 자신을 찾아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알비노 씨는 유괴 후 해병대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제대 후엔 소방관 생활을 했다는데요.

지난 6월 말, 마침내 가족과 재회했지만, 그의 형은 동생을 찾은 지 두 달여 만인 지난달 사망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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