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부, OECD 통계 근거로 의사 수 부족 호도하지 말라”
입력 2024.09.27 (18:09)
수정 2024.09.27 (1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근거로 우리나라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의사협회가 “OECD 통계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OECD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다’, ‘의대 정원 증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보여주는 결과다’라며 잘못된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의료 통계 2024’를 보면, 우리나라 인구 천 명당 임상 의사 수는 한의사를 포함해 2.6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우리나라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천 명당 2.4명으로 OECD 평균(4.1명)보다 낮고, 효과적인 보건정책과 의료서비스를 통해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는 사망률인 회피 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42.3명으로 OECD 평균인 256.3명보다 매우 낮다”며 “이런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의료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는 이런 통계는 외면하고 의사 수 부족만 얘기하고 있다”며 “단순히 의사 수 비교로 의사 증원을 해야 한다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의협은 다음 주 월요일(30일) 브리핑을 열고 OECD 통계를 근거로 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OECD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다’, ‘의대 정원 증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보여주는 결과다’라며 잘못된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의료 통계 2024’를 보면, 우리나라 인구 천 명당 임상 의사 수는 한의사를 포함해 2.6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우리나라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천 명당 2.4명으로 OECD 평균(4.1명)보다 낮고, 효과적인 보건정책과 의료서비스를 통해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는 사망률인 회피 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42.3명으로 OECD 평균인 256.3명보다 매우 낮다”며 “이런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의료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는 이런 통계는 외면하고 의사 수 부족만 얘기하고 있다”며 “단순히 의사 수 비교로 의사 증원을 해야 한다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의협은 다음 주 월요일(30일) 브리핑을 열고 OECD 통계를 근거로 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협 “정부, OECD 통계 근거로 의사 수 부족 호도하지 말라”
-
- 입력 2024-09-27 18:09:24
- 수정2024-09-27 18:13:19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근거로 우리나라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의사협회가 “OECD 통계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OECD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다’, ‘의대 정원 증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보여주는 결과다’라며 잘못된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의료 통계 2024’를 보면, 우리나라 인구 천 명당 임상 의사 수는 한의사를 포함해 2.6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우리나라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천 명당 2.4명으로 OECD 평균(4.1명)보다 낮고, 효과적인 보건정책과 의료서비스를 통해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는 사망률인 회피 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42.3명으로 OECD 평균인 256.3명보다 매우 낮다”며 “이런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의료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는 이런 통계는 외면하고 의사 수 부족만 얘기하고 있다”며 “단순히 의사 수 비교로 의사 증원을 해야 한다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의협은 다음 주 월요일(30일) 브리핑을 열고 OECD 통계를 근거로 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OECD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다’, ‘의대 정원 증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보여주는 결과다’라며 잘못된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의료 통계 2024’를 보면, 우리나라 인구 천 명당 임상 의사 수는 한의사를 포함해 2.6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우리나라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천 명당 2.4명으로 OECD 평균(4.1명)보다 낮고, 효과적인 보건정책과 의료서비스를 통해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는 사망률인 회피 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42.3명으로 OECD 평균인 256.3명보다 매우 낮다”며 “이런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의료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는 이런 통계는 외면하고 의사 수 부족만 얘기하고 있다”며 “단순히 의사 수 비교로 의사 증원을 해야 한다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의협은 다음 주 월요일(30일) 브리핑을 열고 OECD 통계를 근거로 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집단휴진 사태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