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플랜B도 준비”…선임 논란엔 억울함 토로한 홍명보

입력 2024.09.30 (21:51) 수정 2024.09.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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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캡틴 손흥민을 포함시키는 한편 플랜 B까지도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홍 감독은 사령탑 선임 논란에 대해서 정말로 답답하고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팬들의 눈과 귀가 온통 부상을 당한 주장 손흥민의 대표팀 발탁 여부에 쏠린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우선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하면서도 무리한 출전 감행엔 선을 그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무리를 시켜가지고 선수를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혹시라도) 손흥민 선수가 (출전이) 되지 않을 것에 대해서는 플랜 B는 지금 준비를 해놨습니다."]

그 대신 오현규와 배준호, 권혁규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젊은 자원을 활용해 험난한 중동 원정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입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1차 소집 때도 어린 선수가 2~3명이 들어왔지만 이 선수들은 계속 저희가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도 꾸준히 지켜보는 과정 중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이번 2연전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지만, 계속된 '선임 논란'으로 리더십 면에서 큰 위기를 맞은 데에는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국회 현안질의 이후에도 가라앉지 않는 논란에 홍 감독은 축구협회가 전력강화위원회의 회의록을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견해까지 나타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에 국회에서 가 보니까 약간 제가 들었던 말보다는 조금 다른 게 좀 있더라고요. 그동안 쭉 있었던 회의록을 전체적으로 한번 협회에서도 공개를 해줬으면 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다음 달 6일 소집돼 요르단 원정을 향한 최종 담금질에 나서는 홍명보호.

하지만 소집 이전 예고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중간 감사 결과 발표는 대표팀 운영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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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플랜B도 준비”…선임 논란엔 억울함 토로한 홍명보
    • 입력 2024-09-30 21:51:45
    • 수정2024-09-30 2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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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캡틴 손흥민을 포함시키는 한편 플랜 B까지도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홍 감독은 사령탑 선임 논란에 대해서 정말로 답답하고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팬들의 눈과 귀가 온통 부상을 당한 주장 손흥민의 대표팀 발탁 여부에 쏠린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우선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하면서도 무리한 출전 감행엔 선을 그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무리를 시켜가지고 선수를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혹시라도) 손흥민 선수가 (출전이) 되지 않을 것에 대해서는 플랜 B는 지금 준비를 해놨습니다."]

그 대신 오현규와 배준호, 권혁규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젊은 자원을 활용해 험난한 중동 원정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입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1차 소집 때도 어린 선수가 2~3명이 들어왔지만 이 선수들은 계속 저희가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도 꾸준히 지켜보는 과정 중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이번 2연전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지만, 계속된 '선임 논란'으로 리더십 면에서 큰 위기를 맞은 데에는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국회 현안질의 이후에도 가라앉지 않는 논란에 홍 감독은 축구협회가 전력강화위원회의 회의록을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견해까지 나타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에 국회에서 가 보니까 약간 제가 들었던 말보다는 조금 다른 게 좀 있더라고요. 그동안 쭉 있었던 회의록을 전체적으로 한번 협회에서도 공개를 해줬으면 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다음 달 6일 소집돼 요르단 원정을 향한 최종 담금질에 나서는 홍명보호.

하지만 소집 이전 예고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중간 감사 결과 발표는 대표팀 운영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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