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부터 대설특보에 강풍…충북 곳곳 피해 속출

입력 2024.11.27 (19:14) 수정 2024.11.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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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충북 대부분 지역에 종일 눈과 비가 내렸습니다.

첫눈치고는 제법 많은 눈이 쏟아져 대설특보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바람까지 심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을 알리는 공식적인 첫눈이 오늘, 충북에도 찾아왔습니다.

흩날리는 눈발을 막아보려고 우산을 편 시민들.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장갑으로 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모처럼 맞는 눈이 반갑기도 합니다.

[윤정배·서지오/청주시 개신동 : "오늘 아침에 딱 일어났는데 날씨가 확 추워진 게 느껴져서 목도리랑 핫팩이랑 해서 잘 챙겨입고 나왔어요. (여자 친구랑 첫눈 보니까 좋아요. 행복합니다.)"]

충북에는 오늘 새벽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내렸다 멎기를 반복했습니다.

오늘 하루, 중북부 일부 지역의 적설량은 10cm를 훌쩍 넘었습니다.

현재 충북 11개 시·군 전역에 대설특보가,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내린 눈이 얼거나 쌓인 곳에서는 눈길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20분쯤, 평택제천고속도로 음성나들목 근처 양방향 도로에서 사고가 잇따라 차량 20여 대가 부딪혀 6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오전 11시쯤, 단양군 가곡면에서는 SUV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비탈로 굴러 떨어져 2명이 다쳤습니다.

바람도 심하게 불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긴급 안전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까지 5~10cm, 중북부 일부 지역에는 최대 15cm 이상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권순범/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1~3cm, 일부 지역은 시간당 5cm 내외로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매우 위험한 시간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눈은 특히 습기를 머금어 무거운 '습설'이라면서, 시설물 피해와 사고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김현기·김성은·박용호/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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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눈부터 대설특보에 강풍…충북 곳곳 피해 속출
    • 입력 2024-11-27 19:14:29
    • 수정2024-11-27 20:05:55
    뉴스7(청주)
[앵커]

오늘 충북 대부분 지역에 종일 눈과 비가 내렸습니다.

첫눈치고는 제법 많은 눈이 쏟아져 대설특보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바람까지 심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을 알리는 공식적인 첫눈이 오늘, 충북에도 찾아왔습니다.

흩날리는 눈발을 막아보려고 우산을 편 시민들.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장갑으로 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모처럼 맞는 눈이 반갑기도 합니다.

[윤정배·서지오/청주시 개신동 : "오늘 아침에 딱 일어났는데 날씨가 확 추워진 게 느껴져서 목도리랑 핫팩이랑 해서 잘 챙겨입고 나왔어요. (여자 친구랑 첫눈 보니까 좋아요. 행복합니다.)"]

충북에는 오늘 새벽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내렸다 멎기를 반복했습니다.

오늘 하루, 중북부 일부 지역의 적설량은 10cm를 훌쩍 넘었습니다.

현재 충북 11개 시·군 전역에 대설특보가,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내린 눈이 얼거나 쌓인 곳에서는 눈길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20분쯤, 평택제천고속도로 음성나들목 근처 양방향 도로에서 사고가 잇따라 차량 20여 대가 부딪혀 6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오전 11시쯤, 단양군 가곡면에서는 SUV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비탈로 굴러 떨어져 2명이 다쳤습니다.

바람도 심하게 불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긴급 안전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까지 5~10cm, 중북부 일부 지역에는 최대 15cm 이상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권순범/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1~3cm, 일부 지역은 시간당 5cm 내외로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매우 위험한 시간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눈은 특히 습기를 머금어 무거운 '습설'이라면서, 시설물 피해와 사고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김현기·김성은·박용호/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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