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대비 이대로 충분?…“기후변화 속 종합적 대책 필요”

입력 2024.11.27 (21:11) 수정 2024.11.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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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출근길 폭설로 지하철 등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대중교통 혼잡이 극심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앞으로 더 잦은 폭설과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는데요.

어떤 방법이 있을지, 신수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폭설에 출근길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한두 편 보내기는 기본, 간신히 올라탔어도 숨쉬기도 어려울 정돕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재난 당국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고 많은 시민이 지하철을 선택한 겁니다.

이 같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선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자세한 교통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본 안내 문자는 글자 수에 제한이 있는 만큼 주요 내용 아래 재난 당국의 홈페이지 URL, 인터넷 주소를 띄워놓으면 이를 통해 대중교통의 실시간 혼잡도와 노선별 증차 정보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이예나/서울 마포구 : "대중교통에 이제 선택권이 좀 있으니까 지하철 많이 이용할 것 같으면 미리 약간 (정보를) 볼 수 있게끔 애플리케이션이나 이런 걸 제공해서 (고를 수 있게)."]

출근 시간 혼잡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 출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근무자들의 출퇴근 시간, 학생들의 수업 시간을 유연성 있게 조정한다든지 정부나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적용해서 분산시킬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때 많은 기관에서 활용됐던 재택근무나 공유 오피스 근무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속에 앞으로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기상재해에 대비해, 정부 차원의 더 촘촘하고 유연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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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 대비 이대로 충분?…“기후변화 속 종합적 대책 필요”
    • 입력 2024-11-27 21:11:14
    • 수정2024-11-27 22: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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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출근길 폭설로 지하철 등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대중교통 혼잡이 극심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앞으로 더 잦은 폭설과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는데요.

어떤 방법이 있을지, 신수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폭설에 출근길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한두 편 보내기는 기본, 간신히 올라탔어도 숨쉬기도 어려울 정돕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재난 당국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고 많은 시민이 지하철을 선택한 겁니다.

이 같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선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자세한 교통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본 안내 문자는 글자 수에 제한이 있는 만큼 주요 내용 아래 재난 당국의 홈페이지 URL, 인터넷 주소를 띄워놓으면 이를 통해 대중교통의 실시간 혼잡도와 노선별 증차 정보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이예나/서울 마포구 : "대중교통에 이제 선택권이 좀 있으니까 지하철 많이 이용할 것 같으면 미리 약간 (정보를) 볼 수 있게끔 애플리케이션이나 이런 걸 제공해서 (고를 수 있게)."]

출근 시간 혼잡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 출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근무자들의 출퇴근 시간, 학생들의 수업 시간을 유연성 있게 조정한다든지 정부나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적용해서 분산시킬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때 많은 기관에서 활용됐던 재택근무나 공유 오피스 근무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속에 앞으로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기상재해에 대비해, 정부 차원의 더 촘촘하고 유연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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