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무명 19인의 ‘독립작전’…초대형 뮤지컬로 재조명

입력 2024.11.30 (21:24) 수정 2024.11.30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냅코 프로젝트'를 아십니까?

1945년, 19명의 애국지사가 신분을 버리고 계획했던 독립 작전인데요.

성공하지 못해 잊혀졌던 이 비운의 독립작전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재조명됩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만의 방법을 찾아갈 거야!"]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유일형은 한 독립운동가의 죽음을 목격하고,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들기로 결심합니다.

["상처를 없애줍니다. 한 번만 발라봐요!"]

미 정보기관의 스파이가 된 유일형은 식민지 조국으로 돌아와 제약회사 설립과 함께 일본의 고급 정보를 캐냅니다.

["당신 없어도 난 괜찮아, 괜찮을 거야!"]

아무도 몰랐던 잊힌 역사의 한 페이지가 80년의 세월을 건너 뮤지컬로 탄생했습니다.

작전명, 냅코 프로젝트,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와 무명의 조선인 18명의 비밀 독립작전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유준상/일형 역 : "'와, 어떻게 이런 삶을 사실 수 있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이거를 어떻게든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같이, 좋은 영향으로 한번 보여드리고 싶다…."]

특히 이번 뮤지컬에서는 시대의 암울함과 역사의 비극을 재치와 웃음으로 승화했습니다.

[신성록/일형 역 : "심각한 시대지만 우리는 웃을 거야. 그런 느낌. 그게 사실 저는 더 어떤 감동적인 마음을 더 자아낸다고 생각하거든요. 위트 속에서의 어떤 눈물, 웃음 속에서의 눈물…."]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스윙 데이즈-암호명 A, 영화 '실미도'의 김희재 작가가 3년에 걸쳐 준비한 첫 뮤지컬 도전작이라는 점도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잊힌 무명 19인의 ‘독립작전’…초대형 뮤지컬로 재조명
    • 입력 2024-11-30 21:24:52
    • 수정2024-11-30 21:41:35
    뉴스 9
[앵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냅코 프로젝트'를 아십니까?

1945년, 19명의 애국지사가 신분을 버리고 계획했던 독립 작전인데요.

성공하지 못해 잊혀졌던 이 비운의 독립작전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재조명됩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만의 방법을 찾아갈 거야!"]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유일형은 한 독립운동가의 죽음을 목격하고,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들기로 결심합니다.

["상처를 없애줍니다. 한 번만 발라봐요!"]

미 정보기관의 스파이가 된 유일형은 식민지 조국으로 돌아와 제약회사 설립과 함께 일본의 고급 정보를 캐냅니다.

["당신 없어도 난 괜찮아, 괜찮을 거야!"]

아무도 몰랐던 잊힌 역사의 한 페이지가 80년의 세월을 건너 뮤지컬로 탄생했습니다.

작전명, 냅코 프로젝트,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와 무명의 조선인 18명의 비밀 독립작전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유준상/일형 역 : "'와, 어떻게 이런 삶을 사실 수 있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이거를 어떻게든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같이, 좋은 영향으로 한번 보여드리고 싶다…."]

특히 이번 뮤지컬에서는 시대의 암울함과 역사의 비극을 재치와 웃음으로 승화했습니다.

[신성록/일형 역 : "심각한 시대지만 우리는 웃을 거야. 그런 느낌. 그게 사실 저는 더 어떤 감동적인 마음을 더 자아낸다고 생각하거든요. 위트 속에서의 어떤 눈물, 웃음 속에서의 눈물…."]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스윙 데이즈-암호명 A, 영화 '실미도'의 김희재 작가가 3년에 걸쳐 준비한 첫 뮤지컬 도전작이라는 점도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