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보고에 “평화적·민주적 해결 확신”

입력 2024.12.05 (06:17) 수정 2024.12.0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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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사회 역시 한국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 보고된 것과 관련해 민주적 해결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사무총장도 제도가 잘 작동하는 걸 봤다며 계엄령 해제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과 관련해 한국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보고된 이후 미국 백악관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숀 사벳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한국 국민이 이번 일을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헌법에 따라 해결할 걸로 확신한다"고 썼습니다.

특히 한국은 민주적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고, 민주적 가치와 법치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계엄령이 해제되자 "안도한다"고 밝혔습니다.

계엄령 철회를 환영한다고 밝혔던 블링컨 국무장관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높이 평가하며 계속해서 모범을 보이는걸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한국의 민주주의 발현과 민주적 회복성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계속해서 모범을 보이는 것을 지켜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미국 정부가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걸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이 한국 측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에 관한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외교 경로로 이번 사태에 대한 사후 설명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계엄령 해제를 환영한다며 상황을 계속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제도가 잘 작동했다는 것을 보았고 계엄령이 해제됐다는 것입니다."]

한국 상황을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는 미국 언론들은 이번 비상 계엄령 사태는 민주주의 문화가 뿌리내렸다는 걸 시사한다며 한국의 민주주의가 중대한 시험대를 통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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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보고에 “평화적·민주적 해결 확신”
    • 입력 2024-12-05 06:17:50
    • 수정2024-12-05 06: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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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사회 역시 한국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 보고된 것과 관련해 민주적 해결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사무총장도 제도가 잘 작동하는 걸 봤다며 계엄령 해제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과 관련해 한국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보고된 이후 미국 백악관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숀 사벳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한국 국민이 이번 일을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헌법에 따라 해결할 걸로 확신한다"고 썼습니다.

특히 한국은 민주적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고, 민주적 가치와 법치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계엄령이 해제되자 "안도한다"고 밝혔습니다.

계엄령 철회를 환영한다고 밝혔던 블링컨 국무장관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높이 평가하며 계속해서 모범을 보이는걸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한국의 민주주의 발현과 민주적 회복성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계속해서 모범을 보이는 것을 지켜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미국 정부가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걸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이 한국 측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에 관한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외교 경로로 이번 사태에 대한 사후 설명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계엄령 해제를 환영한다며 상황을 계속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제도가 잘 작동했다는 것을 보았고 계엄령이 해제됐다는 것입니다."]

한국 상황을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는 미국 언론들은 이번 비상 계엄령 사태는 민주주의 문화가 뿌리내렸다는 걸 시사한다며 한국의 민주주의가 중대한 시험대를 통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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