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 사의 표명…“모든 책임 나에게 있어”

입력 2024.12.05 (06:22) 수정 2024.12.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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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령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어제 저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어제 저녁 6시 15분쯤 국방부 출입 기자단에 문자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장문에서 김 장관은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임무를 수행한 장병은 장관의 지시를 따른 것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비상계엄과 관련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는 겁니다.

특히 3개월 전 김 장관이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계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비판은 더욱 거셌습니다.

어제 김 장관은 대통령실만 방문했을 뿐 청사 내에서 두문불출하며 사의 표명 방식과 그 내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당분간 국방부는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한편, 오늘 오전 국회 국방위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는 김 장관이 직접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위에서는 비상계엄 선포 경위와 함께, 정치 활동 금지와 언론 통제 등을 명시한 계엄 포고령 작성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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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현 국방부 장관 사의 표명…“모든 책임 나에게 있어”
    • 입력 2024-12-05 06:22:34
    • 수정2024-12-05 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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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령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어제 저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어제 저녁 6시 15분쯤 국방부 출입 기자단에 문자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장문에서 김 장관은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임무를 수행한 장병은 장관의 지시를 따른 것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비상계엄과 관련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는 겁니다.

특히 3개월 전 김 장관이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계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비판은 더욱 거셌습니다.

어제 김 장관은 대통령실만 방문했을 뿐 청사 내에서 두문불출하며 사의 표명 방식과 그 내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당분간 국방부는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한편, 오늘 오전 국회 국방위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는 김 장관이 직접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위에서는 비상계엄 선포 경위와 함께, 정치 활동 금지와 언론 통제 등을 명시한 계엄 포고령 작성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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