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일 비판적 발언…대미 외교력 약화되나?
입력 2024.12.07 (07:16)
수정 2024.12.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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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미국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 2인자가 "심각하게 오판했다"고 공개 질책한 데 이어 국방장관 방한까지 무기한 연기되는 등 대미 외교력이 약화되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아시아 지역 방문 때 한국과 일본을 함께 찾았던 미 국방부 장관이 이번엔 한국은 빼고 일본만 방문합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와 첫 도상연습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미국의 핵우산 제공과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완성하고,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미 공조를 진행하기에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팻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일정 재조정에 대해선 업데이트로 제공할 게 없습니다. 한국의 사건을 고려할 때 일정 연기는 신중한 조치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동맹국 정상을 향한 수위 높은 공개 비판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봅니다."]
[베단트 파텔/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많은 의문을 갖고 있고, 답변이 필요합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정권을 초월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에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당혹감과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불쾌감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미국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 2인자가 "심각하게 오판했다"고 공개 질책한 데 이어 국방장관 방한까지 무기한 연기되는 등 대미 외교력이 약화되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아시아 지역 방문 때 한국과 일본을 함께 찾았던 미 국방부 장관이 이번엔 한국은 빼고 일본만 방문합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와 첫 도상연습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미국의 핵우산 제공과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완성하고,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미 공조를 진행하기에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팻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일정 재조정에 대해선 업데이트로 제공할 게 없습니다. 한국의 사건을 고려할 때 일정 연기는 신중한 조치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동맹국 정상을 향한 수위 높은 공개 비판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봅니다."]
[베단트 파텔/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많은 의문을 갖고 있고, 답변이 필요합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정권을 초월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에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당혹감과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불쾌감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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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7 07:35:54
[앵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미국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 2인자가 "심각하게 오판했다"고 공개 질책한 데 이어 국방장관 방한까지 무기한 연기되는 등 대미 외교력이 약화되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아시아 지역 방문 때 한국과 일본을 함께 찾았던 미 국방부 장관이 이번엔 한국은 빼고 일본만 방문합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와 첫 도상연습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미국의 핵우산 제공과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완성하고,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미 공조를 진행하기에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팻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일정 재조정에 대해선 업데이트로 제공할 게 없습니다. 한국의 사건을 고려할 때 일정 연기는 신중한 조치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동맹국 정상을 향한 수위 높은 공개 비판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봅니다."]
[베단트 파텔/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많은 의문을 갖고 있고, 답변이 필요합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정권을 초월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에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당혹감과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불쾌감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미국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 2인자가 "심각하게 오판했다"고 공개 질책한 데 이어 국방장관 방한까지 무기한 연기되는 등 대미 외교력이 약화되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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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지역 방문 때 한국과 일본을 함께 찾았던 미 국방부 장관이 이번엔 한국은 빼고 일본만 방문합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와 첫 도상연습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미국의 핵우산 제공과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완성하고,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미 공조를 진행하기에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팻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일정 재조정에 대해선 업데이트로 제공할 게 없습니다. 한국의 사건을 고려할 때 일정 연기는 신중한 조치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동맹국 정상을 향한 수위 높은 공개 비판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봅니다."]
[베단트 파텔/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많은 의문을 갖고 있고, 답변이 필요합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정권을 초월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에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당혹감과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불쾌감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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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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