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추가 대국민 담화…이 시각 대통령실

입력 2024.12.12 (14:25) 수정 2024.12.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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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준 기자, 예고에 없던 담화 주요 내용부터 정리 해주시죠?

[기자]

네, 한마디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정당성을 호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 상당 부분을 계엄 선포 정당성을 설명하는데 할애했습니다.

민주당이 검사들과 감사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했을때,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원전이나 민생 예산을 깎고 외국인 간첩 행위 처벌 개정안을 가로막는 행위 등도 언급했습니다.

계엄 목적은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다는 겁니다.

선관위의 경우 부실한 관리시스템에 대한 확인이 필요했다고 말했고, 국회 역시 질서 유지에 필요한 병력을 투입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특전사령관의 진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모레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탄핵이든 수사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맞서겠다면서 조기 퇴진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헌법 틀 내에서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는데요.

사실상 탄핵소추를 감수하고, 헌재 재판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실은 내부적으로 내란죄 구성이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야당이 탄핵을 서두르는 건 이재명 대표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 조기 대선을 치르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담화 마지막에는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며 자신의 충정을 믿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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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추가 대국민 담화…이 시각 대통령실
    • 입력 2024-12-12 14:25:59
    • 수정2024-12-12 14: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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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준 기자, 예고에 없던 담화 주요 내용부터 정리 해주시죠?

[기자]

네, 한마디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정당성을 호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 상당 부분을 계엄 선포 정당성을 설명하는데 할애했습니다.

민주당이 검사들과 감사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했을때,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원전이나 민생 예산을 깎고 외국인 간첩 행위 처벌 개정안을 가로막는 행위 등도 언급했습니다.

계엄 목적은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다는 겁니다.

선관위의 경우 부실한 관리시스템에 대한 확인이 필요했다고 말했고, 국회 역시 질서 유지에 필요한 병력을 투입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특전사령관의 진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모레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탄핵이든 수사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맞서겠다면서 조기 퇴진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헌법 틀 내에서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는데요.

사실상 탄핵소추를 감수하고, 헌재 재판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실은 내부적으로 내란죄 구성이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야당이 탄핵을 서두르는 건 이재명 대표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 조기 대선을 치르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담화 마지막에는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며 자신의 충정을 믿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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