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긴급담화’에 올랐다 하락 마감…코스피 사흘째 회복세
입력 2024.12.12 (19:40)
수정 2024.12.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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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주식 시장은 대통령 긴급담화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환율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보다 3원 넘게 내린 1,429원대로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 윤석열 대통령 긴급담화에 상승으로 돌아서며 오전 한때 1,434원대까지 올랐지만, 금세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하루 만에 30전 내린 1,431원 9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백석현/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 : "탄핵 이슈는 단기적인 정치 이슈이기 때문에, 탄핵이 가결되고 나면 향후 로드맵이 정해지는 거잖아요.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거죠."]
증시도 사흘째 회복세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1% 넘게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대통령 담화에 장중 상승 폭을 줄이는 듯했지만, 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떠받쳤습니다.
간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박상현/iM증권 이사 : "엔비디아, 테슬라라든지 소위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7' 7개 종목이 거의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부분 자체가 아마 시장 분위기 자체를 상당히 조금은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시장에서는 다만 국내 정치적 불안이 해소되더라도 원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한국 증시 이탈을 부추길 수 있는 대외 여건이 여전하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정희/KB국민은행 연구위원 : "정치 불안이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내년에 우리나라 수출이나 관세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면, 그게 이제 원화에 또 영향을 미치잖아요."]
최근 부진한 국내 증시 대신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우리 주식 시장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서정혁
우리 주식 시장은 대통령 긴급담화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환율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보다 3원 넘게 내린 1,429원대로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 윤석열 대통령 긴급담화에 상승으로 돌아서며 오전 한때 1,434원대까지 올랐지만, 금세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하루 만에 30전 내린 1,431원 9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백석현/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 : "탄핵 이슈는 단기적인 정치 이슈이기 때문에, 탄핵이 가결되고 나면 향후 로드맵이 정해지는 거잖아요.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거죠."]
증시도 사흘째 회복세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1% 넘게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대통령 담화에 장중 상승 폭을 줄이는 듯했지만, 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떠받쳤습니다.
간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박상현/iM증권 이사 : "엔비디아, 테슬라라든지 소위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7' 7개 종목이 거의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부분 자체가 아마 시장 분위기 자체를 상당히 조금은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시장에서는 다만 국내 정치적 불안이 해소되더라도 원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한국 증시 이탈을 부추길 수 있는 대외 여건이 여전하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정희/KB국민은행 연구위원 : "정치 불안이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내년에 우리나라 수출이나 관세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면, 그게 이제 원화에 또 영향을 미치잖아요."]
최근 부진한 국내 증시 대신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우리 주식 시장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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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2 20: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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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식 시장은 대통령 긴급담화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환율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보다 3원 넘게 내린 1,429원대로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 윤석열 대통령 긴급담화에 상승으로 돌아서며 오전 한때 1,434원대까지 올랐지만, 금세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하루 만에 30전 내린 1,431원 9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백석현/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 : "탄핵 이슈는 단기적인 정치 이슈이기 때문에, 탄핵이 가결되고 나면 향후 로드맵이 정해지는 거잖아요.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거죠."]
증시도 사흘째 회복세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1% 넘게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대통령 담화에 장중 상승 폭을 줄이는 듯했지만, 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떠받쳤습니다.
간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박상현/iM증권 이사 : "엔비디아, 테슬라라든지 소위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7' 7개 종목이 거의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부분 자체가 아마 시장 분위기 자체를 상당히 조금은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시장에서는 다만 국내 정치적 불안이 해소되더라도 원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한국 증시 이탈을 부추길 수 있는 대외 여건이 여전하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정희/KB국민은행 연구위원 : "정치 불안이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내년에 우리나라 수출이나 관세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면, 그게 이제 원화에 또 영향을 미치잖아요."]
최근 부진한 국내 증시 대신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우리 주식 시장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서정혁
우리 주식 시장은 대통령 긴급담화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환율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보다 3원 넘게 내린 1,429원대로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 윤석열 대통령 긴급담화에 상승으로 돌아서며 오전 한때 1,434원대까지 올랐지만, 금세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하루 만에 30전 내린 1,431원 9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백석현/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 : "탄핵 이슈는 단기적인 정치 이슈이기 때문에, 탄핵이 가결되고 나면 향후 로드맵이 정해지는 거잖아요.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거죠."]
증시도 사흘째 회복세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1% 넘게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대통령 담화에 장중 상승 폭을 줄이는 듯했지만, 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떠받쳤습니다.
간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박상현/iM증권 이사 : "엔비디아, 테슬라라든지 소위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7' 7개 종목이 거의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부분 자체가 아마 시장 분위기 자체를 상당히 조금은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시장에서는 다만 국내 정치적 불안이 해소되더라도 원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한국 증시 이탈을 부추길 수 있는 대외 여건이 여전하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정희/KB국민은행 연구위원 : "정치 불안이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내년에 우리나라 수출이나 관세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면, 그게 이제 원화에 또 영향을 미치잖아요."]
최근 부진한 국내 증시 대신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우리 주식 시장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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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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