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미 정부, 한국 상황 예의주시…교민들 탄핵 촉구 집회

입력 2024.12.14 (14:41) 수정 2024.12.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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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와 언론들도 한국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교민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지숙 특파원, 현지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워싱턴은 토요일 0시를 조금 넘긴 시간입니다.

아직 탄핵안 표결 전이기도 해서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한국 상황을 실시간으로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1주일 전, 국회의 탄핵안 표결이 무산됐을 때 미 국무부는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는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정치적 이견이 법치주의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대해선 그동안 여러차례 우려를 표명했는데요.

국무부에서 아시아 정책을 총괄하는 커트 캠벨 부장관은 "심각하게 오판했다" 며 이례적으로 강도높은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 정부는 또,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 계획을 취소하는가 하면 한미 핵 협의그룹 회의와 모의 연습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국내 혼란이 누그러들 때까지 한미 간 정상적인 외교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미국 현지 교민들도 탄핵 촉구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두번째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이곳 워싱턴에서도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각 금요일 저녁, 백악관 앞 공원에서 열린 이번 집회엔 70대 할아버지부터 유학중인 대학 신입생까지 다양한 교민 50여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뉴욕 맨해튼에서도 교민 100여명이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한국 상황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탄핵 표결 무산 이후 국민의힘이 국가보다 정당을 중시하는 길을 택한 건 최악의 결과라는 전문가의 발언을 다루기도 했는데요.

이번 표결을 앞두고도 실시간으로 관련 뉴스를 전할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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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14 14: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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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와 언론들도 한국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교민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지숙 특파원, 현지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워싱턴은 토요일 0시를 조금 넘긴 시간입니다.

아직 탄핵안 표결 전이기도 해서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한국 상황을 실시간으로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1주일 전, 국회의 탄핵안 표결이 무산됐을 때 미 국무부는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는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정치적 이견이 법치주의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대해선 그동안 여러차례 우려를 표명했는데요.

국무부에서 아시아 정책을 총괄하는 커트 캠벨 부장관은 "심각하게 오판했다" 며 이례적으로 강도높은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 정부는 또,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 계획을 취소하는가 하면 한미 핵 협의그룹 회의와 모의 연습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국내 혼란이 누그러들 때까지 한미 간 정상적인 외교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미국 현지 교민들도 탄핵 촉구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두번째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이곳 워싱턴에서도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각 금요일 저녁, 백악관 앞 공원에서 열린 이번 집회엔 70대 할아버지부터 유학중인 대학 신입생까지 다양한 교민 50여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뉴욕 맨해튼에서도 교민 100여명이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한국 상황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탄핵 표결 무산 이후 국민의힘이 국가보다 정당을 중시하는 길을 택한 건 최악의 결과라는 전문가의 발언을 다루기도 했는데요.

이번 표결을 앞두고도 실시간으로 관련 뉴스를 전할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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